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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TV토론]鄭의 총공세, 李의 평정심 유지가 관건

최종수정 2007.12.11 11:58 기사입력 2007.12.1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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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대통령이 되면 공교육 정상화하고 사교육비를 대폭 줄여…"

반론하시죠(사회자) 

"그걸 아는 후보가 자녀교육을 그렇게"  "자녀위장전입을…"  "자녀 해외유학을 보내다니…"  "자녀의 거액증여의심이…"

11일 저녁 8시부터 2시간 동안 여의도 MBC스튜디오에서 열리는 대선후보 2차 TV토론에서 예상되는 각 후보들의 모습이다.

2차 토론의 주제는 사회ㆍ교육ㆍ문화ㆍ여성분야. 예전이라면 교육관이나 여성관 만으로도 표심이 크게 갈릴 수 있다. 

하지만 대선D-8, BBK수사결과 발표와 1차토론 이후 이명박 후보의 대세론이 굳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소위 막장까지 내려온 정동영, 사즉 생각오로 나선 이회창 후보와 나머지 3명의 군소후보들이 주제에 국한된 토론을 할 것이라고 누구도 기대하지 않는다.  

정 후보측은 이미 1차 토론에서 못다한 공세를 이번에 모두 쏟아 붓는다는 계획이다. 앵커출신답게 각각의 주제에 맞게 이명박 후보의 약점들을 최대한 부각시킬 계획이다.

정 후보로서는 이인제 후보와 단일화하고 범여권, 반부패세력을 결집해야 하는 절박함이 크기 때문에 이인제 후보 등 다른 후보와의 공방은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명박 후보측은  1차 토론에서 정 후보의 공격에 비교적 대응을 잘했다고 판단, 이번에는 네거티브 공세를 아예 무시해버리거나 상대후보도 갖고 있는 약점을 건드리는 되받아치기로 무마시킨다는 계획이다. 

다만 거만하게 보인 토론자세는 고치기로 했다.특히 이 후보는 말 전달력과 표현력이 약하고 말실수도 간혹 있어 이를 철저히 각인하고 나설 태세다.

이회창 후보측은 정 후보가 화두를 던질 경우 필요하다면 좀더 세게 나가기로 했다. 국가지도자로서의 자질과 도덕성이 나오거나 BBK수사의 허점 등이 제기되면 협공할 수도 있다. 

창당을 공식화한 마당에 대선은 물론 총선을 대비한 반이명박 진영의 보수지지를 더 끌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2시간의 토론 시간 중 후보별로 주어진 시간은 다 해야 16분30초. 다급해진 정동영 후보는 이명박 후보를 BBK사건, 여성비하발언, 자녀위장전입  등의 진흙탕에 밀어넣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다.

여기에 이회창 후보와 나머지 후보가 협공할 것인가 아니면 거리를 두면서 자신을 알리는데 주력할 것인가가 관건이다.

나머지 5명의 후보가 모두 반이명박 공세에 나서거나, 정동영 후보 혼자 돌격 앞으로 한다고 해도 이명박 후보가 평정심을 유지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2시간 토론의 결말과 평가는 달라질 전망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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