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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경준 접견록' 요청..BBK 사건 새국면

최종수정 2007.12.11 10:54 기사입력 2007.12.1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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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국회의원 감량도 안돼.."
"昌, 이삭줍기 그만 해야.."

검찰의 BBK 수사 결과 발표 후 한나라당에서 김경준 씨의 기획 입국설을 제기하고, 이에 대통합민주신당에서 한나라당 현역 의원 4명을 검찰에 고발키로 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이 기획 입국설을 입증할 ‘김경준 접견록’이 조만간 확보될 것이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홍 의원은 11일 여의도 당사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변호사를 통해 접견록을 요청해 놓은 상태”라면서 “공작 책임자들이 (접견록에) 다 나올 것이다. (접견록을 보면) 기상천외한 인물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김경준 접견록 내용을 봤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선 “직접 (접견록을) 보지는 못했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인물이 다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모든 것을 증거로써 (기획 입국설을) 입증해 보이겠다”고 단호한 어투로 말했다. 

한편, 홍 의원은 신당 정동영 후보와 무소속 이회창 후보를 향해 "국회의원 감량도 안 되는 인물”, "측은하다"라는 표현을 써가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홍 의원은 정 후보에 대해 "지진이 끝나고 여진만 남은 것을 다시 되돌리려고 하는 모습이 안타깝다”면서 “검사장도 아니고, 검찰 총장도 아니고, 일개 평검사를 상대로 싸우는 모습이 경박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평검사와 쌈박질이나 하는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을 하려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수사 검사를 탄핵한 일은 전무후무한 사건이 될 것”이라고 비꼬았다.

홍 의원은 이회창 후보와 관련해서는 “거대 정당의 대표를 했던 분이 이삭줍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 측은하다”면서 “요즘 이회창 후보의 모습을 보면 '사람이 망가져도 이렇게 망가질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것은 제 생각이 아니라, 법조계 후배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어 “이회창 후보는 이제 그만 정신 차리시고 한나라당으로 돌아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종성 기자 jsyoo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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