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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종단 "BBK검찰수사, 법치주의 무시하는 엄청난 일"

최종수정 2007.12.11 10:59 기사입력 2007.12.1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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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검찰의 잘못된 행동 바로잡기위한 '촛불기도회' 가져

불교, 원불교, 기독교, 천주교 4대종단 성직자들이 검찰의 BBK 주가조작 의혹 수사결과에 대해 반기를 들고 나섰다.

종교인협의회는 11일 오전 서울 성공회대성당 인근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검찰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기 위해 종교인들이 온 국민과 함께 광화문에서 촛불기도회를 가질 것"이라며 온국민의 참여를 당부했다.

이들은 "민주주의의 가장 기초가 되는 법치주의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는 지금의 현실에서 개인적인 유세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지키기위한 결단을 위해 모든 후보들은 유세일정을 취소하고 국민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4대 종단 성직자들은 이어 "대통령 선거를 눈앞에 둔 지금 너무나 모순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침묵으로 지나칠수 없어 이 자리에 섰다"며 "지난 5일 이명박 후보에 대한 검찰의 발표는 그 자체로써 비논리에 가득차 있다"고 설명해다.

이들은 "검찰의 발표를 &48715;고 싶었지만 검찰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순간 이 후보가 거짓말쟁이거나 사기꾼이 되는 기묘한 모순에 빠지게 됐다"며 "이 후보는 자신과 아무 상관도 없는 회사의 명함을 뿌리고 다닌 사람이며 남의 회사를 자기가 세운 회사라고 언론 플레이를 했다는 말이 된다"고 말했다.

또 "지난 8월의 도곡동 땅 소유자에 대한 검찰 발표와의 차이, 국민의 상식적 법 감정으로는 도저히 용납되지 않는 이 후보측에 대한 수사 기피 그리고 김경준씨에 대한 위협과 협박의 증언들은 모두가 검찰 발표의 국민적 신뢰를 떨어드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것이 지금 대다수 국민들이 수사결과를 믿지 못하고 있는 이유라는 설명이다.
 
이들은 "이러한 검찰의 태도가 대선후보의 눈치보기에서 기인한 것이라면 참으로 엄청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이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란 최소한의 상식조차도 부정하는 불법행위이며 주권자인 국민을 무시하는 검찰의 이런 태도가 용인된다면 우리사회의 미래는 깊은 혼란과 무질서속에 빠지게 될 것이 명박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종교인 협의회는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사제단, 원불교 사회개벽교무단,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은 오는 13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에서 검찰수사결과를 반대하는 촛불기도회를 갖는다.  

박종서 기자 jspark@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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