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佛 악사, 중국·인도 특성따라 사업 차별화

최종수정 2007.12.11 11:02 기사입력 2007.12.11 11:00

댓글쓰기

프랑스 최대 보험사인 악사는 아시아의 2대 시장인 중국과 인도 지역에 모두 투자한 보기 드문 기업으로 양국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접근을 보였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악사는 지난 3년 동안 중국과 인도에서 비슷한 유형의 합작벤처 설립에 성공했다. 하지만 합작회사 선택에 있어서는 차별화된 접근 방식을 보였다. 중국에서는 주정부은행을, 인도에서는 재벌기업을 제휴업체로 선정했다. 

악사의 경우 각 지역에서 자사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기 때문에 지역 특성에 맞는 제휴사를 선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FT는 전했다.

악사는 먼저 중국에서 지난 8월말에 상하이 주정부은행인 상하이푸둥개발은행과 합작벤처를 출범시켰다. 이 은행은 상장회사로 확실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이는 악사의 신뢰도 증진과 소매사업 접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인도에서는 바르티그룹과 합작보험회사를 설립했다. 바르티는 미국 월마트와도 파트너십을 맺고 있고 대형 통신업체 바르티에어텔을 보유하고 있다. 

안소니 파쏘 아태지역 최고경영자(CEO)는 “바르티의 소매사업 경험은 계층적인 유통구조를 갖은 인도 전역에 걸쳐 사업을 전개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지역에서 사업을 진행한 파쏘 CEO는 “두 지역에 대한 접근방식을 완전히 달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쏘 CEO는 “인도는 복잡한 산업구조와 유통업체들이 많기 때문에 상품을 판매하면서 계속 대량의 광고를 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에 "중국 유통망은 비교적 단조로워 서 너 개의 주요 은행을 통해 중국 전역으로 상품을 공급할 수 있다"며 "인도보다 비즈니스간 사업((B2B)에 유리하다”고 두 나라간 차이를 설명했다.

동시에 파쏘 CEO는 인도는 기업간 경쟁이 치열해 혁신적인 서비스가 요구되고, 중국보다 자본관리 시장에서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밝혔다. 영어 소통이 원활한 것도 인도의 장점으로 꼽았다.

한편 중국당국의 규제완화로 중국에서는 홍콩, 싱가포르 등 중국 이외 국가들과 경제협력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파쏘 CEO는 중국과 인도의 급상승한 주가가 하락할 때 갑작스러운 시장 조정에 들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위윤희 기자 yhwee@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