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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모들, 장난감 쇼핑때 안전한 유럽산 선호

최종수정 2007.12.11 10:29 기사입력 2007.12.1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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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쇼핑시즌을 맞은 미국의 부모들은 최근 있었던 대량 장난감 리콜 사태를 기억하고 있다.

인체에 해로운 성분이 검출되거나 위험한 부품이 들어간 중국산 장난감 수백만개가 올해 여러 차례에 걸쳐 리콜 처분된 가운데 부모들은 예년보다 신중하게 아이들에게 선물할 장난감을 고르고 있다고 온라인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가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예년 같았으며 제품명과 가격 정도만 보고 선물을 구입했을 소비자들은 올해는 성분과 제조국까지 일일이 조사하고서 사고 있다. 한 부모는 “플라스틱 장난감 대신 나무로 만든 장난감을 사려고 한다”며 “또 중국보다는 안전 기준이 엄격할 것 같은 유럽산 장난감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는 일반적으로 장난감업체들이 가장 큰 매출 증가율을 기대할 수 있는 시기다. 하지만 올해는 다를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BMO캐피털마켓의 게릭 존슨 애널리스트는 “토이저러스, 타깃, 월마트 등 매장들은 장난감을 파는데 어려움을 겪는 듯하다”며 장난감업체들이 4분기에 매출 부진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엘마, 빅버드, 바비 등 인기 브랜드 제품을 리콜해야 했던 마텔은 리콜 직후 중국 하청업체와 계약을 끝냈으며 지난 4일에는 주가가 1년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지난 여름 토마스&프렌즈 장난감 5종을 리콜했던 RC2는 지난주에도 한차례 리콜을 실시했다. 올 들어 마텔과 RC2의 주가는 각각 10%와 35% 하락했다.

이번 사태로 오히려 이득을 본 장난감업체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틀타익스는 제품에 ‘메이드 인 USA’ 마크를 부각해 판매하고 있으며 하스브로는 제품 리콜을 실시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크게 홍보하고 있다. 

이지연 기자 miffis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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