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이지바이오, 지주사 전환 장밋빛

최종수정 2007.12.11 10:59 기사입력 2007.12.11 10:59

댓글쓰기

축산부문 수직계열화를 형성하고 있는 이지바이오시스템이 코스닥시장에서 5번째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지바이오는 지난 6월말 반기보고서 기준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한 상태로 대주주의 지분 확대와 계열사간 순환출자 해소 등이 발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이지바이오는 지난 2005년 사업보고서 기준 지주회사로 지정됐으나 증자를 통해 전략적으로 탈피한 바 있다.


   
 

◆지분 정리 활발

도드람B&F(7.28%) 서울사료(6.98%) 도드람BT(0.66%) 등이 보유하고 있는 준지주회사 이지바이오시스템 지분 정리가 지주회사 전환의 최대 관건이었다. 순환출자 해소를 위해 도드람B&F, 도드람BT의 지분을 전량 처분하는 과정에서 지원철 회장 아들 현욱씨가 대부분 인수, 이지바이오시스템의 2대주주로 부상했다.

또 지난 8월에는 이지바이오시스템의 주력 사업인 축산ㆍ사료부문과 관계없는 코스닥 상장사 오픈베이스와 데이타솔루션을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지원철 회장 일가는 이지바이오시스템 지분을 2005년말 32.00%에서 47.82%로 확대하며 지배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이지바이오 관계자는 "내년 3월에 2007년 감사보고서를 제출해 공정위로부터 정식 지주회사로 지정받을 계획"이라며 "늦어도 내년 4월에는 지주회사 전환 여부가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주사 효과는

9월말 현재 이지바이오의 자산총액은 1468억원이며, 자회사 지분가치는 자산의 60.3%인 885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부채비율은 45.3%수준이다.

이상훈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부채비율이 낮고, 자금여력이 많을수록 신규사업이나 M&A에 용이할 것"이라며 "중소형 지주사의 경우 자금조달 능력 등이 부족할 수 있어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자산주 접근 방식에 따를 경우 현재 이지바이오의 주가는 다소 상승여력이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오경택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사료, 농장, 유통ㆍ가공, 생명공학 R&D 등 축산사료 수직계열화에 따른 지주회사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며 "특히 현 시가총액이 계열사 부동산,지분법투자 유가증권 등의 자산가치 대비 42%가량 저평가돼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지주회사로 지정된 비에스이, 동화홀딩스, 네오위즈, CJ홈쇼핑 등 4곳 중 연초대비 주가가 오른 곳은 동화홀딩스 뿐이다. CJ홈쇼핑, 비에스이, 네오위즈 등은 시장수익률을 밑도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김재은 기자 aladin@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