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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원유 유출사고, 닷새째 방제작업 재개

최종수정 2007.12.11 09:38 기사입력 2007.12.1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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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원유 유출사고로 기름띠가 인근 해안과 가로림만 입구까지 확산된 가운데 5일째 방제작업이 시작됐다. 

11일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청 등에 따르면 경비정과 방제정 등 선박 200여척, 헬기 5대와 군ㆍ경, 자원봉사자 등 민간인 인력 1만2000여명이 나서 오전 6시께부터 사고해역과 해안에서의 방제 작업을 재개했다.

그러나 기름띠가 해안가 뿐만 아니라 가로림만 입구까지 확산되는 등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0일 오후 현재 해 신진도-가로림만 앞 해상 약 5마일권에 엷은 유막이 형성돼 있으며 만리포앞 3마일 거리에는 해상 2마일에 걸쳐 갈색유막이 형성돼 있다.

민어포, 안도 부근 반경 1마일 권내에도 갈색유막이 부분적으로 분포해 있다.

특히 해안에는 학모-학암포 부근에 짙은 기름찌꺼기 형성돼 있으며 만대입구-황촌리까지 약15Km, 의항포구-신두리해수욕장 전 해안가 약 12Km, 만리포해수욕장 해안선 약 3.5Km, 근소만 폭 6Km 길이 2.5Km의 검은 기름띠가 분포해 있다.

피해면적도 늘어나 서산 가로림만-태안 남면 거아도에 이르는 해안선 167㎞가 피해를 입었다. 

충남도는 근흥ㆍ소원ㆍ원북ㆍ이원ㆍ남면 등 5개면 약 2562㏊, 만리포ㆍ천리포ㆍ백리포ㆍ신두리ㆍ구름포ㆍ학암포 등 6개 해수욕장 221㏊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했다.

피해예상 어장만도 385개소 4823ha에 달한다.

해양부 관계자는 "현재 바람의 방향이 북서풍과 북동풍 사이에서 수시로 바뀌고 있어 기름띠의 방향은 예측하기 어렵지만 풍속은 7∼11m/s로 기상상황이 비교적 좋은 편"이라며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자원을 동원해 해안ㆍ해상방제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은용주 기자 yon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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