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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와인 재테크

최종수정 2007.12.11 11:09 기사입력 2007.12.1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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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재윤 한국와인소믈리에 학회장
최근 주식, 부동산, 골동품 투자로 부를 축적하던 사람들이 와인 재테크로 눈을 돌리면서 명품와인의 값이 치솟고 있다. 와인 재테크는 와인소비가 늘어나고 와인 투자수익률이 매년 10∼12% 성장하면서 새로운 투자 대상이 됐다.

와인 재테크는 조선시대의 광혜원처럼 1445년 프랑스 부르고뉴 공국의 재상인 니콜라 롤랭이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무료 치료 병원을 세우고 운영비는 귀족들이 기부한 포도밭의 와인을 팔아서 충당했으며, 1859년 병원의 자원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 소유한 포도밭의 와인을 경매한 것이 시초다. 그러나 현재 오스피스 드 본은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오스피스 드 본 와인은 매년 11월 3번째 일요일에 와인경매 축제가 개최되고, 다음해 부르고뉴의 와인가격 결정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와인경매는 와인의 숙성도, 희소성, 빈티지, 지명도에 따라 가격의 차이는 있지만 특정인이 소장한 와인도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희소성에는 년간 4000∼6000병을 생산하는 보르도의 샤토 페트뤼스, 부르고뉴의 로마네 꽁띠 명품 와인이 있으며, 빈티지는 와인지역마다 차이는 있지만 1985년, 1990년, 1999년, 2002년, 2003년의 와인을 손꼽는다. 

지명도는 와인의 양조회사와 양조자로서 마고, 무통 로칠드, 앙리 자에, 루이자도 등이 있다. 또한 미국 제3대 대통령인 토머스 제퍼슨 대통령, 영국 뮤지컬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 전 프랑스 대통령 자크 시라크나 미테랑 등이 소장한 와인경우는 상상을 초월하는 경매가격이었다. 

와인 재테크를 할 경우는 명품 와인의 가치를 보존 유지할 수 있는 장기 보관용 카브나 셀러 구비가 필수적이다. 또한 와인 코르크도 20∼25년 후 반드시 교체해야 하는데 국내에서는 불가능하다는 것도 알아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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