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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대형 유통시장, 3년내 2배로 성장

최종수정 2007.12.12 09:47 기사입력 2007.12.1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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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회의소연합 "300억달러 시장 될 것..유통망 확충이 성장 핵심열쇠"

인도에서 대형 소매 체인 시장이 향후 3년 사이 2배로 성장할 전망이다.

인도상공회의소연합(FICCI)과 세계적인 회계법인 언스트 앤 영이 공동 연구한 결과 인도의 대형 소매 체인 시장 규모는 3년 안에 300억달러(약 27조7080억원)로 성장할 듯하다고 인도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스가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현재 인도의 소매시장은 소규모 영세상들이 거머쥐고 있다. 소비 대부분이 재래시장, 노점, 소규모 상점 등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하지만 급성장 중인 경제력 덕에 향후 인도 소매시장의 성장 전망은 매우 밝은 편이다. 이에 글로벌 유통업체뿐 아니라 인도의 대기업들도 앞다퉈 소매시장으로 진출하면서 소매업계의 대형화·조직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FICCI는 현재 대형 매장이 인도의 전체 소매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에 불과하지만 향후 10년 사이 30%로 늘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FICCI 소매위원회 의장인 바르티 엔터프라이지스의 라잔 미탈 사장(사장)은 '똑똑한 유통망으로 이기기'라는 제하의 보고서에서 인도 소매업계의 성장 동력 및 문제점에 대해 언급했다.

미탈 사장은 보고서에서 "유통망의 원활한 확장 없이 성공을 장담하기란 힘들다"며 "오늘날 유통망 효율성 제고에서 핵심 요소는 세계 수준에 부합하는 기준을 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바르티 그룹이 세계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와 합작해 인도 소매업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티 그룹은 월마트와 합작한 첫 매장을 내년 1분기에 열 계획이다.

효율적인 유통망 구성을 저해하는 대표적 요인으로 부실한 도로망, 전력 부족, 부족한 창고 시설이 꼽혔다. 미탈 사장은 "유통 물량의 80% 정도가 도로로 수송되는만큼 도로망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서는 또 최근 급등한 부동산 가치가 유통업 확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력 부족도 문제로 지적됐다. 요즘 인도에서는 유통망과 매장 관리 전문가에 대한 수요·공급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실정이다.

보고서는 인도의 소매 유통업이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며 사기, 좀도둑, 관리·감독 소홀에 따른 연간 손실 규모가 1억2000만~1억3000만달러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박병희 기자 nut@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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