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주한 日기업 22.5% "한국 버블붕괴 우려 높다"

최종수정 2007.12.11 06:22 기사입력 2007.12.11 06:22

댓글쓰기

주한 일본기업 가운데 상당수가 '한국의 버블붕괴'를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서울센터, 서울재팬클럽(SJC)과 함께 한국진출 일본기업 340개사, 일본진출 한국기업 35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한.일 기업환경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한 일본기업들은 한국경제의 최대 위험요인으로 '버블붕괴 우려'(22.5%)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노사관계'(13.4%), '임금상승'(9.9%), '원화가치 상승'(8.5%), '국내 제조업 공동화'(7.8%) 등이 한국경제를 위협할 수 있는 불안요소로 지적됐다.

반면 주일 한국기업들은 일본경제의 위험요인으로 '환율문제'(41.3%)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서 '소비세인상'(18.7%)과 '저출산고령화'(8.0%), '소비심리 위축'(5.3%) 등을 차례로 거론했다.

내년도 경기전망에 관해 '한국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일본기업은 14.5%에 불과한 반면 한국기업 가운데 '일본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47.0%나 돼 주재국의 경기를 바라보는 양국 기업들의 시각은 크게 엇갈렸다.

'한국경기가 악화될 것'이라는 일본기업은 19.6%, '일본경기가 악화될 것'이라는 한국기업은 9.9%를 각각 차지했다.

한.일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서는 일본진출 한국기업의 69.3%, 한국진출 일본기업의 71.2%가 찬성했으며 FTA의 효과에 대해서는 한국기업의 72.8%, 일본기업의 81.6%가 '경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주재국에서 활동하면서 겪는 어려움으로는 일본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환율 및 금융문제'(27.2%)와 '판매 및 영업'(19.9%)을 많이 지적했고 한국진출 일본기업들은 '판매 및 영업'(32.1%)에 이어 '노사관계'(23.4%)를 애로요인으로 들었다.

최근의 '원고(高)엔저(低)' 현상이 경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일본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은 51.6%가 '부정적', 15.9%가 '긍정적'이라고 밝힌 반면 한국진출 일본 기업들은 46.4% 대 39.8%로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부정적'이라는 응답을 앞섰다. 김정민 기자 jmkim@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