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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CFA' 자격증 따려 원정시험

최종수정 2007.12.11 07:54 기사입력 2007.12.1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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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의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라 금융 전문 자격 시험의 하나인 국제재무분석사(CFA) 시험을 보기위해 인도 학생들이 미국 등으로 원정시험을 보러가는 경우가 흔해지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보도했다.

시험을 주관하는 미국 CFA 협회에 따르면 올해 CFA 시험에 응시한 인도인들의 수는 1만명으로 7년전의 250명에 비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WSJ는 CFA 시험을 치르기 위해 인도 학생들이 비행기를 타고 가까운 네팔에서부터 멀리는 미국까지 해외 원정도 서슴치 않고 나간다고 전했다.

인도의 CFA 시험 응시자들은 10년 전만해도 자국에서 시험을 보고 자격을 획득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시험을 주관하던 미 CFA 협회의 인도 대행 업체가 파산하면서 시험을 치르기 어렵게 됐다.

이후 파산 업체의 관계자가 CFA와 비슷한 형태의 시험을 개발해 대행하고 있긴 하지만 공신력 문제로 인해 학생들을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비를 들여서라도 외국에 나가 CFA를 따기 위해 노력하는 인도인들의 상황을 고려해 CFA 협회는 원정 시험을 치르는 인도 학생들에게 응시료의 300달러를 할인해주고 있다.

CFA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3단계 시험에 통과해야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총 2500달러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추산된다.

인도의 대도시 사무직 근로자들의 일년 수입이 3500달러 정도에 그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 비용은 결코 적지 않은 수준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CFA 응시자들은 글로벌 투자은행에 들어가 경력을 쌓기 위해서는 이 정도 어려움쯤은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CFA를 취득한 인도인들은 미국 월가의 새로운 전문인력으로서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

김기훈 기자 core81@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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