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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 노동자들, 내년 15-70% 임금인상 기대

최종수정 2007.12.11 07:15 기사입력 2007.12.1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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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정부, 인플레이션 영향 줄이고자 임금인상안 잇따라 발표

걸프지역 노동자들이 내년에는 임금이 약 15-70%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각) 중동 비즈니즈 주간지인 아라비안비즈니스는 최근 설문조사 결과 과반수의 노동자들이 치솟는 물가를 이유로 이 정도의 높은 임금인상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37%는 자신들의 임금이 15% 가량 오를 것으로 기대했고, 다른 15%의 응답자들은 최소한 70%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약 30%의 응답자는 자신들의 임금이 10% 미만으로 오를 것이라고 또 나머지 약 20%는 전혀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달러페그제 유지하고 있는 걸프지역의 노동자들은 최근 달러화 약세로 점점 어려운 환경에 내몰리고 있다. 달러가치의 하락은 곧 외국인 노동자들이 자국으로 송금할 수 있는 돈이 이전만 못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걸프지역 노동자들은 달러화 약세로 유럽 등으로부터 수입되는 물건들의 가격상승과 계속 오르고 있는 부동산 임대료로 등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걸프지역 국가들은 최근 공공 및 민간 부문의 임금인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공공부문 임금을 약 30%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우디의 대기업들도 약 15-40%의 임금인상을 계획 중이다.

지난 주 쿠웨이트 국회는 6385 달러 미만의 월급을 받는 공공 및 민간 부문 고용자들의 임금을 올리는 법안을 승인했다.

바레인과 UAE도 최근 공무원들의 임금을 각각 15%와 70%를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두바이의 한 국내기업 임원은 이 정도 수준의 임금인상률은 한국보다 훨씬 높은 수치여서 현지 채용 외국인 인력의 임금인상 문제를 서울 본사에 보고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두바이=김병철 특파원 bc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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