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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한국 경제는 역류하는 물에 뜬 배"-아주주간 인터뷰

최종수정 2007.12.11 09:52 기사입력 2007.12.1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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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는 현재 역류하는 물에 떠 있는 배와 같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홍콩의 시사주간지 아주주간(亞州周刊)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 경제를 이렇게 비유했다. 

이 후보가 BBK 주가 조작 연루 의혹에서 벗어나자 중국 언론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주주간(亞州周刊)은 16일자 커버 제목을 '한국의 CEO, 대통령의 꿈'으로 달고 이 후보 관련 기사로 가득 채웠을 정도다. 


다음은 이 후보가 아주주간과 가진 인터뷰 요지.

▲아주주간: 한국 경제의 미래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후보: 한국 경제는 지난 10년 간 침체를 거듭해왔다. 한국 경제는 현재 역류하는 물에 떠 있는 배와 같다. 경제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오히려 역행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나는 일자리 창출, 경제 성장, 사회복지, 국력 신장에 전력투구할 생각이다. 국방과 외교 문제도 중시할 것이다. 젊은이들이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고 노인분들이 안정적인 노년기를 누릴 수 있는 선진 사회 건설에 매진하겠다.

▲현대건설에서 경험한 최고경영자(CEO) 자리가 정치 인생에 어떤 도움이 됐는가.

CEO가 회사 관리자라면 대통령은 국가 관리자다. CEO와 대통령의 공통점은 스스로 희생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현대건설에서 경험한 CEO직은 대통령으로서 국가를 위해 희생할 수 있는 준비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한ㆍ중 관계와 한ㆍ미 관계의 중요성을 비교한다면?

한ㆍ중관계와 한ㆍ미 관계 모두 소홀히 할 수 없다. 하지만 한국과 중국은 동북아시아에서 더 현실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한반도 분단 상황 아래 중국은 대북 관계 개선 차원에서 한국에 많은 도움을 줘야 한다. 게다가 6자회담에서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북핵 문제 해결에도 크게 한몫해야 한다.

▲대북 정책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가.

인도주의 입장에서 북한을 지원하겠지만 북핵 문제부터 해결돼야 한다. 북한 스스로 북한의 안전과 동북아의 평화ㆍ안정을 위해 핵폐기에 나섰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대북 '핵폐기, 경제개발, 3000' 정책을 펼 생각이다. 10년 안에 북한의 국민소득을 연간 3000달러로 올리고 싶다.

박선미 기자 psm82@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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