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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표준시각, 30분 늦춰진다

최종수정 2007.12.09 19:40 기사입력 2007.12.09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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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9일부터 시간을 지금보다 30분 늦추는 독자적인 표준시를 시행한다고 9일(현지시각) 영국의 BBC가 보도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시계 바늘을 뒤로 돌림으로써 좀 더 많은 사람이 환한 대낮에 일을 하게 되기 때문에 생산성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표준시 변경의 이유를 설명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표준시 조정에 대해 "사람들이 나를 미쳤다고 해도 개의치 않는다" "새로운 시간을 밀고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비판가들은 반미성향이 강한 차베스 대통령이 미국 동부표준시(EST)와 같은 시간대를 쓰기 싫어서 독자적인 표준시를 채택했다며 불필요한 조치라고 비난하고 있다.

 하지만 차베스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로 알려져 있는 피델 카스트로의 쿠바와도 30분 멀어지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미국 의식설은 설득력이 약하다.

이제 베네수엘라 시간은 그리니치 표준시(GMT)보다 4시간 30분 늦어져 이웃 국가들과 시간대가 달라진다. 

당초 이 계획은 지난 8월 처음 발표됐으나 국제기구들과 베네수엘라가 자체 준비를 갖추지 못해 두 차례 연기됐다.

차베스 대통령은 올 초 "어린이들이 아침 5시에 일어나 기진맥진한 상태로 학교에 도착한다"며 표준시 조정으로 어린 학생들이 좀 더 활기차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고 말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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