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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후지모리, 반인륜범죄협의 재판

최종수정 2007.12.09 19:33 기사입력 2007.12.0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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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집권기간 중 민간인 학살과 납치, 부패 혐의를 받고 있는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전 세계의 관심 가운데 오는 10일 시작된다고 9일(현지시각)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지난 1990년부터 2000년까지 집권했던 후지모리 전 대통령은 뇌물 스캔들 와중에 해외로 달아난 뒤 일본에서 5년을 보내다 지난 9월 칠레에서 페루로 강제 송환된 바 있다. 

반인륜적인 범죄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최대 징역 30년과 벌금 3천300만 달러까지 부과될 가능성도 있어 올해 69살인 그는 여생을 교도소에서 보낼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번 재판은 지난 1991년 리마 파티장에서 15명 살해, 1992년 악명높은 군부대의 칸투타 대학 학생 9명과 교수 1명 납치, 살해, 같은해 자신에 반대하는 언론인과 기업인 납치 등 중대 범죄를 다룰 예정이다.

특히 후지모리가 좌파 반군과의 소위 '더러운 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일어난 이들 사건을 지시했거나 인지하고 있었는지의 여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재판은 최소 수개월에서 길면 2년까지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배수경 기자 sue6870@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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