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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한국타이어 사건 계기 산업안전 실태 감사

최종수정 2007.12.09 14:34 기사입력 2007.12.0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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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최근 한국타이어에서 뇌.심혈관 질환 등으로 근로자 14명이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산업안전과 보건관리 실태에 대한 감사에 착수키로 했다.

감사원은 이를 위해 10일부터 직원 27명을 투입해 노동부, 경인.부산.대전지방노동청, 한국산업안전공단 등을 대상으로 자료수집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감사준비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한국타이어 사건에서 드러났듯이 작년 전국 사업장에서 업무상 질병에 의한 산업재해가 전년도에 비해 29.2% 증가했으나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사업주의 사업장 작업환경 및 근로여건 개선노력은 미흡하다고 보고 이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또 관할 노동관서가 사업장 근로조건에 대한 근로감독을 제대로 했는지 여부와 사업장 안전과 보건에 대한 지도감독의 적정성 여부를 확인하고, 산업안전.보건관리체계의 적정성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최근 산업재해가 증가하고 있는 원인과 책임소재를 규명하고, 비슷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시스템의 정비 등 개선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업무상 질병 사망자 수는 2004년 1390명을 정점으로 2006년에는 1121명으로 다소 하향 추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업무상 질병 만인율(근로자 1만명당 질병자 수)은 8.76으로 2005년의 6.78에 비해 29.2% 증가했다.

또 작년 뇌심혈관계 질환 사망자 수는 업종별로 제조업 162명, 건설업 76명, 건물관리 등 기타산업에서 243명이 발생했고, 성별로는 남자가 84.8%, 연령별로는 40대 34.4%, 50대 32.2% 등 중장년층에서 집중 발생하고 있다. 사망원인은 업무량이나 업무강도 증가가 321명(52.8%)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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