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昌, 정직과 신의의 '심부름꾼 대통령론' 역설

최종수정 2007.12.09 12:30 기사입력 2007.12.0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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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이회창 대선후보는 9일 서울시민들에게 "대통령은 국민의 심부름꾼이자 일꾼이다"며 "주인인 국민은 마음 놓고 믿고 일을 맡길 수 있는 심부름꾼을 뽑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역 앞에서 가진 유세 연설에서 "우리들은 심부름꾼, 일꾼을 뽑을 때 겉만 번지르르하고 일 잘하는 것처럼 열심히 뛰는 것만으로 뽑지 않는다"면서 자신과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와의 차별화에 역점을 두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는 단순히 얼굴만 바뀌는 정권교체가 아니라 이 나라의 미래를 맡기는 지도자를 뽑는 일"이라며 이명박 후보를 겨냥, "우리나라는 어느 대기업도, 어느 개인의 회사도 아니다. 4000만 우리 국민의 생명과 미래, 생존이 걸린 터전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정직하고 깨끗하며 거짓말 안하는 지도자에게 맡겨야 한다" 며 "심부름꾼이 정직하고 깨끗한지, 맡은 일을 거짓없이 주민이 맘 놓고 믿을 수 있는 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장을 잘하고 허세와 허풍성세로 국민의 눈을 잠깐 속일 순 있다" 면서 " 지난 5년간 국가지도자의 무능과 오만으로 이 나라가 좌절과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진 것을 보았다. 다시 되풀이하면 돌이킬 수 없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집권하면 어려운 삶을 사는 서민, 일자리 찾아 헤매는 젊은이 등 모든 국민에게 이 나라의 미래에 대해서 새로운 설계와 희망을 갖게 해 주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좁은 이 땅떵이에서 복닥거리고 사는 게 아나리 세계속으로 뛰여들어가는 미래의 대한민국을 여러분 앞에 선보이겠다"며 "투표장에 가면 고민할 것 이 용지 맨 끝 12번을 찍어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이 후보는 오전 10시40분 경 신도림역에 도착한 뒤 예상보다 적은 인원이 모이자 광장유세를 취소하고 신도림역사에 들어가 행인들과 만남을 가졌다. 

지하철1호선 청량리행의 중간 쯤에 탄 그는 전철 앞칸까지 걸어가는 내내  만나는 사람들과 악수를 청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 후보의 지하철 유세 출마선언 이후 이번에 두 번 째였다. 

한가한 일요일 오전에다가 잦은 일정과 이동경로의 변경 탓에 신도림-서울역 유세에는 예상보다 적은 시민들의 참여와 호응이 기대보다는 낮았다는 평가다.

이 후보는 오후 대전과 청주, 대전을 넘나들며 자신의 연고지이자 전략적 요충지인 대전/충청권  공략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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