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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중국 차시장, 鄭 회장 신념경영 꽃필 수 있을까

최종수정 2007.12.10 06:05 기사입력 2007.12.0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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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여건 이전 오류 수정한 '현대기아차 생산공장 완결판'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의 중국 공략 야심의 첫 발걸음이 될 동풍열달기아차 염성 2공장 준공식이 진행된 8일 오전, 단결하, 통유하의 두 운하에 둘러쌓인 총 20만㎡ 공장부지는 손님맞이 준비로 부산했다. 

현지 직원들 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까지 축하와 환영 행렬에 동참해 정문 앞은 북새통을 이뤘다. 

기아차 2공장 준공식은 현대기아차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도 축제의 현장이었다. 중국 전통음악을 연주하는 한편 이를 구경하기 위해 거리로 나온 지역 주민들도 적지 않았다. 

현지에서 기아차 2공장 준공이 불러올 경제효과에 대해 얼마나 큰 기대를 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기아차는 연산 15만대 규모의 1공장에 이어 이날 역시 연산 15만대의 완성차를 생산할 수 있는 2공장을 중국 동풍, 열달 양사와 합작으로 준공했다. 

특히 2공장은 언제든 생산능력 확장을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돼 이르면 오는 2009년까지 연산 30만대 규모의 생산기지로 탈바꿈할 수 있게 된다. 

공장 안내를 맡은 백용주 생산관리팀장은 "언제든 설비 확장이 가능하도록 공장 건설 과정에서 설비가 들어갈 자리를 미리 굴삭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 뒀다"며 "오는 2009년 9월께 추가 투자할 계획이며 도입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부 설비에 대해서는 조만간 투자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 2공장의 차별성은 ▲철저한 일정관리로 양산목표 준수 ▲효율적인 투자로 경제적인 공장 건설 ▲품질보증체제 및 품질경영시스템 적용 ▲유연한 생산체제 ▲환경친화적이고 인간 존중하는 공장 등 5개 항목에서 드러난다는 것이 백 팀장의 설명이다. 

공장 초입에는 5400t급 프레스가 분당 15장의 차체용 철판을 찍어내고 있었다. 현대차 계열 현대로템이 세계 유수의 설비업체들과 공개 입찰 경쟁을 통해 수주에 성공, 설비를 납품했다. 공장 생산 능력 증대시 동일 기종의 프레스를 한 대 추가로 설치할 수 있는 부지도 이미 확보 됐다. 

전처리-전착-건조-Sealer-중도-상도의 과정으로 이뤄지는 300m 길이 도장라인은 기아차 2공장의 자랑이다. 중국 최초로 유성도료가 아닌 수용성 도료를 사용해 10% 가량의 페인트 원가 절감 효과와 함께 친환경성도 확보하게 됐다. 

현대기아차는 전 해외 공장의 생산현황을 서울 양재동 본사 2층의 '글로벌종합상황실'에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백 팀장은 "이 시스템을 통해 해외 공장 설비 고장을 서울의 기술자가 원격 진단, 조치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해외 출장을 줄이고 문제 해결 속도도 훨씬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 2공장은 현대기아차가 기존 해외 진출 과정에서 겪었던 오류나 어려운 점을 철저히 분석, 개선해 적용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전체 560여건의 오류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고 이를 개선해 공장을 지었다. 

한편 이날 공장을 방문한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공장이 잘 되겠느냐'는 물음에 "경쟁력 있게 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염성 우경희 기자 khwo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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