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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루네오, 경영권 분쟁 누가 승리?

최종수정 2007.12.06 12:00 기사입력 2007.12.0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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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새롭게 출발하면서 급성장하기 시작한 보루네오가 경영권 분쟁에 휘말렸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루네오를 인수한 거성컨소시엄(아이유홀딩스, 거성산업건설)의 8명의 이사진 중 아이유홀딩스 측의 맹준형 대표 등 3명의 이사는 지난달 30일 다른 인수자인 거성산업건설측 정복균 대표, 정성균 전무이사,한무상 감사 및 유재홍 사외이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인천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지난 8월 보루네오 인수 당시 아이유홀딩스와 거성건설은 각각 18%와 17%의 지분을 갖고 각각 4명의 이사진을 구성, 맹준형ㆍ정복균 각자 대표 체제로 출범한 바 있다.

보루네오의 우호적인 투자자가 가진 18%의 지분을 포함, 거성컨소시엄이 보루네오를 인수하게 된 것.

이같은 과정을 통해 새로운 주인을 맞은 보루네오는 인사ㆍ총무ㆍ경영지원 부문은 정복균 대표가, 회사 영업과 유통망 확대 마케팅 부문은 맹준영 대표가 각각 맡아 지난 4개월간 보루네오를 이끌어 왔다.

이에 지난 11월에는 월 매출액 210억원을 기록하는 등 보루네오는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듯 보였다. 

그러나 최근 아이유홀딩스가 시장에 보루네오지분을 매각해 4% 내외의 지분을 갖게 되면서부터사건은 시작됐다. 인천지역에 위치하는 거성건설이 같은 지역에 위치하는 보루네오를 인수하기 위해 아이유홀딩스가 매각한 지분과 시장에 있던 지분을 포함해 총 44%의 지분을 획득하게 된 것.

보루네오 관계자는 "거성건설 측에 알리지 않은채 아이유 홀딩스 측은 14%의 지분을 시장에 매각했고 거성측은 이를 사들여 현재 44%정도의 지분을 거성건설이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거성건설 측의 사외이사진은 아이유홀딩스 측이 선임한 이사를 해임하기 위해 임시주총을 위한 이사회를 6번이나 열었으나 아이유홀딩스 측이 단 한 번도 참여하지 않았다"며 "거성건설 측은 이에 대한 공문을 아이유홀딩스측에 보냈다"고 설명했다.

거성건설 측은 등기이사들의 이사회 참여를 권유할 수 있는 사외이사에게 '아이유측 이사들이 회사 업무를 충실히 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고, 아이유측의 맹준영 대표,박창준 상무,이덕민 사외이사(법무법인 화우 변호사) 등은 공문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정 대표 측을 고소, 시비가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다. 

한편 보루네오는 2007년 경영목표인 매출액 1700억원을 초과 달성하고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등 해외 시장 진출 범위를 넓히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펼쳐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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