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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훈 북 부총리 “아까운 시간인데 빨리 보러 갑시다”

최종수정 2007.12.05 18:29 기사입력 2007.12.0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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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소하리 공장 견학

남북 경제협력공동위원회 1차 회의 이틀째인 5일 남북 대표단은 오후 3시30분부터 약 1시간 10분 가량 경기 광명시에 있는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봤다.

이날 방문에는 북측 전승훈 내각부총리와 남측 권오규 경제부총리 등 북측 대표단 24명과 남측 대표단 30여명이 참석했으며, 김익환 기아차 부회장과 최종길 소하리공장장 등이 영접했다.

접견실에서 가진 10분여간의 환담에서 전 부총리는 “오늘 저는 선생(김 부회장)도 보고 공장도 많이 보려고 왔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김 부회장은 “귀한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

권 부총리는 참석자들에게 “전 부총리는 이공계통 전문가이자 북측의 최고 경제전문가”라면서 “이같은 배경 때문에 남북 부총리 회담 단장으로 특별히 임명돼 오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공계 전문가 답게 전 부총리는 “아까운 시간인데 빨리 보러 가자”며 공장 방문에 대한 관심을 표시하기도 했다.

회의실로 이동한 남북 대표단은 회사 현황 보고를 받고 야외로 나가 전시돼 있는 국내용 및 해외 수출용 차량을 관람했다.

관심을 갖고 차량들을 살펴보는 전 부총리에게 김 부회장이 “한번 시승해 보시라”며 권유했으나 응하지는 않고, 대신 배기량 등 차량 제원을 꼼꼼히 질문했다.

권 부총리는 전 부총리에게 “한국차량들은 한국의 환경규제가 엄격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생산된 차들은 유럽이든 미국이든 어디서나 다닐 수 있다”며 국산 차량의 우수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남북 대표단은 이어 공장내 프레스라인, 차체 조립라인, 도장라인, 엔진조립라인 등을 둘러봤다.

생산라인에서 전 부총리는 “도장은 어디에서 하느냐”는 등 간간히 질문을 던지기도 했지만 주로 공장 직원의 설명을 집중해 듣는 모습을 보였다.

시찰을 마친 전 부총리는 방명록에 ‘기아차 소하리공장 방문을 기념하여’라고 서명하고 기아차 관계자들의 환송을 받으면서 공장을 떠났다.

김종원 기자 jjongwoni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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