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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삼성비자금' 차명계좌에서 연결계좌로 수사 확대

최종수정 2007.12.05 18:11 기사입력 2007.12.0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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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비자금을 둘러싸고 검찰의 수사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120여개 '차명 의심 계좌'에 대한 추적을 계속하는 한편 이들 계좌와 연결된 계좌로도 추적을 확대하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감찰본부(본부장 박한철 검사장)의 김수남 차장검사는 5일 "삼성측이 관리한 것으로 의심되는 차명 의심 계좌 120여개에 대한 계좌추적을 통해 계좌 개설 경위와 입출금 내역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입금 내역의 경우 최초 입금된 자금이 개인 계좌에서 온 것인지 회사 계좌에서 온 것인지 여부를 살피고 있고, 출금 내역은 어디로 흘러갔는지 연결계좌 등을 확인해 보고 있다"며 "가장 핵심적인 자금 흐름을 계속 추적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검찰은 핵심 참고인인 김용철 변호사가 이날 출석하지 않자, 그동안 작성한 김 변호사의 진술조서 내용을 검토했다.

검찰은 또 경영권 승계나 비자금 조성 등과 관련, 기초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참고인 3명을 불러 조사했다.

김 차장검사는 "김용철 변호사에 대한 기존 조사를 통해 비자금 조성, 경영권 불법승계, 정·관계 로비 등 3가지 핵심 사안에 대한 참고인 진술은 받았으나 추가적인 조사가 많이 필요하다"며 "당분간 압수물 분석과 계좌추적을 병행하면서 기초 조사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선규 기자 su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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