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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일제 상승..美신용위기가 오히려 호재

최종수정 2007.12.05 15:56 기사입력 2007.12.0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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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가 오랜만에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방기금 금리 추가 인하가 확실시되면서 신용위기 부각이 오히려 아시아 증시에서는 호재로 인식되는 분위기다. 인하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전날 JP모건 체이스는 골드만삭스 등 월가 대형 증권사 4개사의 순이익을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UBS도 미국 최대 은행 씨티그룹에 대한 이익 및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해 우려를 확산시켰다. 신용 위기 우려가 부각되며 뉴욕 증시는 0.5% 빠졌다.

하지만 미국 연방기금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되며 아시아 증시는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 중국 증시가 5000선을 회복했다는 사실도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오전장을 하락마감했던 일본 증시는 오후에 상승반전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28.69포인트(0.83%) 오른 1만5608.88로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11.13포인트(0.73%) 상승한 1526.63을 기록했다.

미국 주택시장 대출에 대한 손실을 벌충하기 위해 증권 관련 계열사인 미즈호 증권에 1000억엔을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미즈호 파이낸셜(1.82%)이 올랐다.

미레아 홀딩스(4.16%) 마쓰시타 전기(3.53%)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2.67%)도 지수 반등에 힘을 보탰다. 반면 JFE 홀딩스(-3.65%) 신일본제철(-1.98%)는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중국 증시는 리오틴토 인수 기대감에 원자재 관련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며 5000선을 훌쩍 넘어서고 있다. 오후 3시50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2.5% 상승하며 5030선을 웃돌고 있다. 외국인들이 거래하는 상하이B지수 역시 2.1% 상승하고 있다.

중국 최대 철강업체 바오산철강이 6%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우한철강과 장시구리도 7%가 넘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신증권, 공산은행 등도 3% 안팎의 오름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홍콩 증시도 단기 저항선으로 점쳐지던 2만9000선을 넘어서는 분위기다. 항셍지수는 1% 오르며 2만9150선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 역시 1.7% 상승세다.

대만과 베트남 증시는 희비가 엇갈렸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25.67포인트(0.30%) 오른 8676.95로 장을 마감했다. 베트남 VN지수는 12.70포인트(-1.28%) 하락한 976.21을 기록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인도 센섹스 지수는 0.5% 상승하며 1만9600선을 웃돌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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