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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일본銀 총재 누가 될까

최종수정 2007.12.05 16:33 기사입력 2007.12.0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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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의 후쿠이 도시히코 총재 임기가 내년 3월 만료된다. 일본 정ㆍ재계는 물론 국제사회가 후쿠이 총재 후임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이런 가운데 2003~2006년 재무상을 역임한 자민당의 다니가키 사다카즈 정무조사 회장이 BOJ 총재 자질에 대한 판단에서 '금융정책 결정 경험 여부가 주요 잣대'라고 주장했다.

5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다니가키 회장은 차기 총재 후보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일본의 경제 실태와 금융 실정에 정통하고 글로벌한 마인드를 가진 인물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정책의 방향성을 국민과 시장에 정확히 전달하는 소통능력도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여당과 시장 내에서는 차기 BOJ 총재 후보로 무토 도시로 부총재가 거론되고 있다. RBS증권의 야마자키 마모루 이코노미스트는 "여당이 무토 부총재를 추천할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는 무토 부총재만큼 유력한 후보도 없다"고 언급했다.

BOJ 총재 인선에는 중ㆍ참 양원의 승인이 필요하다. 일각에서는 민주당 등 야당이 과반수를 차지한 참의원에서 동의조차 얻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도이츠증권의 아다치 세이지 이코노미스트는 "총재 자리가 공백으로 남을 위험성이 매우 크다"며 이렇게 설명했다. "현재 의회에 제출된 안건 가운데 BOJ 총재 후임 문제의 우선 순위가 별로 높지 않은 듯하다. 의회가 조기 해산될 경우 공석으로 총선까지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공백 기간이 있으면 금리인상도 어려울 것이다."

다니가키 회장은 "경험상 지금 같은 불안한 금융 정세 속에서 책임자 자리가 비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참의원 다수당인 민주당과 협의해 BOJ 총재 인선안을 우선 순위로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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