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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계열사 연말 PS 희비 교차 하나

최종수정 2007.12.05 14:50 기사입력 2007.12.0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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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더라도 인센티브 원칙은 지켜가겠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5일 "비자금 사태로 최악의 연말을 맞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 '초과이익분배금(PS)'이 대폭 축소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그러나 계열사별 PS를 종전대로 지급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각 부문별 사업 환경이 급변하면서 성과가 크게 엇갈려 계열사, 사업부서별 PS 지급 내용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릴 전망이다. 

삼성그룹 내에서는 매년말 그룹 인사와 맞물려 한 해 사업부서별 실적에 따른 PS 지급 규모에 비상한 관심이 쏠려왔었다. 

PS는 지난 1년간의 경영실적을 평가해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을 때 초과분의 20%를 임직원에게 돌려주는 제도. 

매년 1월 중 결과를 확정해 2월초 집행한다. 

실적별로 최저 연봉의 0%에서 최고 50%까지 천차만별이다. 

▲'우등생' 삼성전자…'한지붕 경쟁'

올해 삼성그룹 PS의 정점은 올해 전체 매출 1000억달러 돌파가 확실시되는 삼성전자라는데 이견이 없다. 

그러나 수년간 '만년 장학생'자리를 유지했던 반도체부문은 쇠락하고, 디지털미디어(DM) 총괄부문과 정보통신총괄 부문이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특히 DM총괄 비디오디스플레이(VD)사업부와 정보통신총괄 무선사업부가 '최고자리'를 놓고 선두다툼을 벌이는 양상이다.

DM총괄은 성수기인 4분기까지 호조세가 이어지면 2000년 총괄설립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맞게된다.

정보통신총괄도 중저가폰부터 고가폰까지 두루 갖춘 '올라운드 플레이어' 전략이 성과로 나타나면서, 세계 시장 2위 자리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맞수답게 삼성전자의 미래 '캐시카우'로 부상하고 있는 미국 셋톱박스 시장 진출도 DM총괄과 정보통신총괄이 경쟁하며 추진하고 있다. 양측은 올초에도 PS 최대 한도인 연봉의 50%를 받았다.

반면 반도체총괄 메모리사업부는 고질적인 D램가격 약세로 PS 순위에서 다소 밀려날 전망이다.

다른 계열사 가운데는 삼성토탈이 바짝 뒤를 &49015;고 있다. 삼성토탈은 유화업계의 저조한 시황에도 불구하고 수익선 다변화 등을 통해  A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7월 생산성 격려금(PI)도 최고치인 월급의 150%를 받아 분위기도 고조돼 있다.

올 초 40.5%의 PS를 기록한 삼성코닝정밀유리도 삼성전자를 추격하고 있다.

▲ PS에 '울고 웃고'

삼성SDI 임직원들은 올 해 유난히 추운 겨울을 맞는다. 올해 초에 이어 내년 초에도  PS를 아예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PS는 상대적인 심리적 박탈감까지 작용하기 때문에 가뜩이나 침체돼 있는 직원들의 사기가 땅에 추락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임직원들은 올해 사상 처음으로 PS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잔뜩 고무돼 있다. 올들어 수주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는데다 실적 전망도 장미빛이기 때문이다.

순익 규모가 지난해 3배가 넘는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PS에 대한 직원들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김진오ㆍ황준호기자 jo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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