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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애플 아이툰 킬러가 될 것인가?

최종수정 2007.12.05 14:51 기사입력 2007.12.0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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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제한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 선보여

세계 1위 휴대전화 제조업체 노키아가 유니버설 뮤직 그룹과 손잡고 내년 여름 무제한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노키아는 유니버설 뮤직 말고 다른 메이저 음반업체들과도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버설 뮤직 인터내셔널의 로브 웰스 수석 부사장은 이번 서비스를 "거대한 도약이자 희망"이라고 표현한 뒤 "차량에 장착된 GPS 장치나 집안의 미디어 플레이어 같은 다양한 기기로 무료 음악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랑했다.

지금까지 노키아의 '음악과 함께'라는 프로젝트는 휴대전화, 개인용 컴퓨터(PC)에 국한돼 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노키아의 이번 서비스로 경쟁이 한층 격화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시장조사업체 주피터 리서치의 마크 물리간은 "노키아가 모바일 음악 시장에 눈독들이고 있다"며 "이번 서비스는 모바일 음악 시장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평했다.

노키아는 무료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에서 단기간이나마 출혈을 감수해야 한다. 그러나 모바일 시장조사업체 CCS 인사이트의 운영 전략 담당 파올로 페스카토르 이사는 이에 대해 "장기 이익을 얻기 위한 단기 출혈"이라며 "아이폰에 충격을 주고 이용자는 노키아에 묶어두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키아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자사의 특정 모델을 구입하는 소비자는 유니버설 뮤직이 보유한 수백만 곡의 음원을 1년 간 무제한 다운 받을 수 있다. 디지털 저작권 관리장치(DRM) 없어 한 번 내려받은 음원은 무기한 계속 들을 수 있다. CD로 굽고 PC에 저장할 수도 있다.

디지털 음원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날로 커지고 있다. 영국의 시장조사업체 언더스탠딩 앤 솔루션스에 따르면 현재 모바일 음원은 세계 음원 소매시장 매출의 13%를 차지하고 있다. 오는 2011년이면 30%인 110억달러(약 10조16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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