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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FX] 엔캐리 청산 ↑ 엔화 강세 지속...달러/엔 109.85엔

최종수정 2007.12.05 14:16 기사입력 2007.12.0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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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시장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엔캐리 청산 분위기가 되살아나면서 주요 통화에 대한 엔화 강세가 1주째 지속되고 있다.

5일 13시 5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01엔 하락한 109.85엔을 기록 중이다.

저금리의 엔화를 빌려 고금리 자산에 투자하는 엔캐리트레이드 자금 청산 분위기는 서브프라임발 신용 우려가 다시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의 위험 기피 현상 증폭으로 형성됐다.

엔캐리의 주요 타깃 통화인 호주달러는 호주중앙은행(RBA)이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6.75%로 동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장중 한때 86.80센트까지 떨어졌다.

RBA는 미 주택시장 침체와 신용시장 혼란이 호주의 경제성장에 미치는 여파를 지켜보기 위해 동결했다고 밝혔다.

유로/엔 환율 역시 전장 대비 0.08엔 하락한 162.07엔을 기록 중이다.

◆트리셰 발언에 주목=유럽중앙은행(ECB)의 장 클로드 트리셰 총재는 독일 현지 시각으로 5일 오전 9시 30분 베를린 언론 심포지움에서 유로존 경제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미국의 주택경기 침체 여파가 유로존까지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영국 등 유럽 주요 국가들의 경제는 기우뚱거리기 시작했다. 따라서 유로존 신용시장에 대한 우려가 트리셰의 연설에서 핵심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애널리스트들은 달러에 대한 유로화 강세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쿄 레조나 뱅크의 고객 담당 타니 노부야키 매니저는 "트리셰 총재의 발언이 유로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노부야키는 오늘 유로화가 달러화ㆍ엔화에 대해 각각 1.4700달러와 161.50엔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어두운 미국 경기 전망=미국에서는 오는 7일(현지시각) 민간 고용조사 기관인 ADP의 11월 전미 고용보고서,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지수, 3~4분기 비농업 부문 노동생산성 수정치가 발표된다.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민간 부문에서 고용은 5만명 늘어 지난달 10만6000명보다 증가폭이 줄 듯하다. 11월 ISM 서비스업 지수 역시 전월 55.8보다 하락한 55.0을 기록할 듯싶다.

미국의 경기 지표들이 부진함에 따라 달러 가치는 더 하락할 수 밖에 없다. 달러 가치는 올해 들어서만 유로화ㆍ엔화에 대해 각각 10.5%, 7.8% 하락했다.

부진한 경기 지표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준 금리 인하 폭에도 압력이 될 듯하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거래일과 같은 1.475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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