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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한 "신당, 특검 명분 없어졌다"

최종수정 2007.12.05 12:06 기사입력 2007.12.0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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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5일 'BBK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한 대통합민주신당의 특검법 발의에 대해 "신당의 행동은 야구경기가 다 끝난 뒤에 패배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에서 특검법을 촉구한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당의 입장은 무엇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강 대표는 "김경준 본인이 스스로 이명박 후보는 무관하다고 밝힌 만큼 특검 발의는 명분이 없어진 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런 상황에서 특검을 한다는 것은 이성을 가진 집단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신당이)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강 대표와의 일문일답 전문.

- 한나라당에서 에리카 김과 이보라씨에 대한 범죄인 송환 요구를 하겠다고 했다. 반면 김경준씨 측에서는 추가 기자회견을 한다고 한다. 이에 대한 당의 입장은 무엇인가?

▲ 이제 검찰이 BBK에 대해 충분한 수사를 했기 때문에 온 국민이 사기극의 연장을 보고 싶어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 한나라당에서 김경준씨 혼자가 아니라 공작정치가 있는 것 같다는 말이 나왔다. 어떤 것인가?

▲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그동안 BBK와 관련해 온 나라가 시끄러워지면서 정책 대결이 실종됐다는 것이다. 네거티브로만 나가는 등 후진국적인 대선 정국이 연출됐다.

이제 검찰이 밝혔기에 각종 의혹을 들춰내는 가지치기 보다는 이명박 후보와 한나라당은 깨끗한 정책 대결을 해나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

사필귀정이기는 하나 그동안 우리를 지지해주신 국민들께 보답하는 차원에서 반 좌파 세력과 국정 파탄에 책임 있는 세력을 제외하고 정권교체를 위한 나머지 세력들과는 같이 힘을 합쳐서 나아가겠다.

- 신당에서 특검법을 촉구한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당의 입장은 무엇인가?

▲ 신당의 태도는 마치 야구경기가 다 끝나고 난 뒤에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몰지각한 관중들이 모여서 떼를 쓰는 것과 똑같은 일이다.

특검은 검찰 수사가 미진할 때 하는 것인데 공작 정치의 일환으로 하는 특검은 받아들일 용의가 전혀 없다. 몸으로라도 막겠다.

신당에서 어제까지는 특검법 내겠다고 했는데 오늘 수사 발표를 보면 (특검법 발의에 대한) 명분이 없어진다. (김경준) 본인 스스로 이명박 후보와 무관하다고 시인하고 자백했기 때문이다.

검찰이 정치 세력의 영향 때문이 아닌 과학적 수사를 통해 수사했다고 밝힌 만큼 억지를 쓰려고 해도 비빌 언덕이 있어야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특검을 한다는 것은 이성을 가진 집단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겠다.

하진수 기자 hj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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