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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앙된 목소리의 오충일 대표 "대검찰 투쟁 나서야"

최종수정 2007.12.05 11:17 기사입력 2007.12.0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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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오충일 대표가 5일 "대검찰 투쟁에 나서야 한다"며 이례적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오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신당 선대위 및 의원총회 연석회의장에 내걸린 대형 플래카드의 김경준씨 메모를 지칭하며 "'한국 검찰이 이명박을 무서워 한다'는 말이 우리 모두를 슬프고, 망연자실하게 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평소대로 조용하게 시작된 오 대표의 목소리는 이내 격앙된 톤으로 바뀌었다.

오 대표는 "(김씨의 메모는) 대단한 말이다.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들어가 이런 느낌을 들게 하는 게 검찰의 현주소"라며 "(검찰이 김씨와 '형량 거래'를 한 것은) 협박한 것"이라고 검찰을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이어 "김씨가 큰 각오를 하고 메모를 쓴 것인데, 우리 민주주의가 여기까지 오기까지 검찰이 한 게 무엇이냐"며 "민청학련 사건과 인혁당 사건처럼 검찰이 법을 가지고 장난하는 시대가 다시왔다"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그는 "오늘 검찰 발표를 더 이상 들을 필요도 없다"며 "김씨가 송환됐을 때부터 (검찰이) 아무도 못만나게 하며 만든 작품이 바로 저거(메모)다"라고 격앙된 목소리로 검찰을 성토했다.

오 대표는 "우리가 검찰을 수사해야 겠다. 검찰이 또 장난하는 걸 보고만 있어야 하나. 민주개혁세력과 양심세력이 단결해 대검찰 투쟁을 해야 한다"며 회의장이 울릴 정도로 외쳤다.

오 대표의 발언이 끝나자 회의장을 가득 채운 90여명의 신당 의원들은 박수를 치며 지지의 뜻을 보냈다.

정경진 기자 shiwall@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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