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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이색 '스님바, 절카페' 잔잔한 인기몰이

최종수정 2007.12.05 13:03 기사입력 2007.12.0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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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이 바텐더를 하며 손님을 접대하는 '스님 바'와 '절 카페'가 일본 오사카에서 시작돼 도쿄에도 생겨나 잔잔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4일(현지시각)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오사카 본점과 도쿄 신주쿠에 지점을 둔 '스님 바'는 실내에 은은한 향 냄새가 풍기는 가운데 스님이 바텐더를 하며 손님을 접대한다. 

스님 바텐더는 불교에 대한 이야기로 심신이 지친 직장인들의 피로를 풀어주고 포교 활동까지 함께 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또 도쿄 미나토구 빌딩가에 위치한 사찰 '고묘지'에는 음식물을 가져갈 수 있는 오픈 카페가 있어 여성 직장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사찰은 특히 젊은층에게 다가 가기 위해 정기 콘서트를 개최하고 4월부터 10월까지는 스님들이 직접 만든 과자와 음료수를 무료로 제공한다.

지난달 교토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정실인 기타노만 도코로가 노년을 보낸 고다이지(高台寺) 엔도쿠인(円德院) 살롱이 문을 열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이곳은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방에서 정원을 바라보며 차를 마실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 절 카페와 살롱뿐만 아니라 교토시 소재 젠도우지(善導寺)는 최근 맛사지샵을 오픈해 자연 속에서 맛사지를 받을 수 있는 곳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같은 추세와 관련해 고다이지의 주지는 "그동안 절이 생명이란 무엇인지를 전하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절 카페에 들러 차 한잔의 여유와 차분히 자연을 바라보며 심신을 달래는 공간으로 자리잡았으면 한다"고 사찰 내에 카페를 연 취지를 설명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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