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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세브란스 장례식장 '5不 원칙' 깨지나?

최종수정 2007.12.05 09:27 기사입력 2007.12.0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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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12년간 지켜져오던 음식.술.담배.화투.밤샘을 금지하는 '5불(不) 원칙'이 깨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밤새도록 방문하는 조문객들에게 음식 대접을 해야 하는데 5불정책이 걸림돌이 된다는 유족들의 의견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

5일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내년 봄 문을 열 새 장례식장에서는 기존 방침을 깨고 음식과 술 접대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흡연과 도박의 경우 공중위생법으로 금지된 사항이라 기존과 같이 계속 금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 의료원 관계자는 "연세대 재단측에서 음식물을 제공하는 것에 대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최종 결론은 나지 않았으나 식사 제공은 허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초 완공을 목표로 VIP용 분향소 3개를 포함해 모두 20여개의 방이 있는 새 장례식장 건물에는 바닥에 앉아 식사를 할 수 있는 접객실을 만들 수 있도록 짓고 있다.

이 병원의 기존 장례식장에는 개별 접객실이 없었다. 식사를 하는 경우 식권을 받아 공동식당으로가야 했다.

하지만 음주 허용 여부에 대해서는 병원 내.외부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아직까지 기독교 이념을 따르는 재단에서 음주를 허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게 다수 주장이다. 하지만 조문객의 정서상 술 접대도 필요하다는 주장도 맞서고 있다.

한편 신촌 세브란스 병원측이 이러한 방안을 놓고 고심하는 데는 경영상의 막대한 손해도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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