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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은박지 인수 꼬이네

최종수정 2007.12.05 11:00 기사입력 2007.12.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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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그룹 백종현 회장의 동생인 백종안씨가 대표로 있는 프라임서키트와 대한은박지공업의 관계가 복잡해지고 있다.

전 최대주주였던 김도우씨 등이 보유했던 대한은박지 주식을 넘겨 받아야 하나 이 주식들이 사라져 지분율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프라임서키트는 대한은박지의 경영권 행사에는 여전히 강경한 자세여서 앞으로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5일 증권업계와 각 업체에 따르면 전일 프라임서키트는 대한은박지의 주식을 종전 848만545주(지분율 15.36%)에서 518만575주(11.18%)가 줄어 들어 보유주식수가 330만주(4.18%)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프라임서키트는 이번 지분 매각에 대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 취득 및 계약해지 사유 발생"이라고 공시했다. 즉 전 최대주주로부터 받아야 할 지분을 받지 못하고 유증 물량만 보유하게 된 것.

이보다 앞선 11월29일 대한은박지는 전 최대주주 김도우씨의 848만545주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대한은박지 관계자는 "지난 8월23일 전 최대주주 김도우씨 외 1인의 보유주식 848만575주를 현 최대주주인 프라임서키트에게 장외매도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고 이를 통보 받아 그 내용을 공시했으며 또 최대주주변경 공시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후 정기주주총회를 위해 주주명부폐쇄(2007.9.30기준)후 회사에서 주주명부를 받아 확인하니 8월23일 최대주주의 보유주식 양수도 계약의 매수자인 프라임서키트의 보유주식으로 있어야 할 848만575주가 없었으며, 매도자인 김도우씨 외 1인의 명의로된 주식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한은박지는 주식양수도 계약 당시 주권실물의 인수없이 계약만 체결하고 이 사실을 회사에 통보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사실상 주식이 어디로 갔는 지 알 수가 없는 상황인 것.

그러나 프라임서키트의 고위 관계자는 "양수도 계약은 계속 진행될 것이며 계속 주식을 매입해 나갈 계획"이라며 "횡령금도 대부분 회수했고 12월 중순 회계 감사 후 21일 주주총회에서 향후 계획에 대해 밝히겠다"고 전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당초 백종안씨 등 4명의 이사, 2명의 사외이사, 1명의 감사를 선임하려 했으나 이를 정정, 총 7명의 이사, 3명의 사외이사, 1명의 감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은박지는 올해 들어 유상증자 연기, 미납입 등으로 불성립됐다가 재추진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어 왔다. 거기다 전 경영진의 400억원대 횡령 혐의로 고소하기도 하는 등 우울한 한해를 보내고 있다.

황상욱 기자 ooc@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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