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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 "당신이 투자해야할 곳은 중국"

최종수정 2007.12.05 08:39 기사입력 2007.12.0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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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A Bull in China'에서 중국의 가능성 설파

   
 
<짐 로저스>
상품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가 투자자들에게 세가지 지혜를 일러줬다. 첫째 미 달러를 팔 것, 둘째 아이들에게 중국에 대해 가르칠 것, 셋째 상품을 살 것.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각) 그의 저서 'A Bull in China'에 담긴 그의 주장을 자세히 소개했다.

조지 소로스와 함께 퀀텀펀드를 창시해 어마어마한 돈을 벌어들이고 37세에 은퇴한 로저스는 새로운 저서에서 중국의 가능성에 대해 설파했다. 그는 책을 통해 "19세기는 영국, 20세기는 미국이 주도했다면 21세기는 중국이 전세계의 의제를 정하고 이끌어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중국에 투자하는 위험이 어떻든지 간에 미국에 전 자산을 투자하기보다 자신의 일부를 중국에 투자하는 것이 덜 위험하다고 충고했다. 중국에 대한 투자가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헤지수단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중국에 투자한다고해서 무조건 높은 수익을 올리기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1993년부터 2001년 사이에 상하이 시장은 20여개의 작은 혼란 상황을 겪었기 때문이다.

로저스는 중국이 직면한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 가격이 상승할 수록 중국의 석유ㆍ석탄 관련 업종이 유리해진다. 또 물 부족 현상과 가뭄은 싱가포르의 바이오-트리트 테크놀로지, 아시아 인바이런먼트 홀딩스, 아시아 워터 테크놀리지 등 물과 관련된 업종에 호재가 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중국의 자동차 산업의 미래 역시 밝게 봤다. 그는 미국 사람 1000명 중 자가용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700명에 달하는 반면 중국은 1000명 중 겨우 24명만이 자가용을 가지고 있다면서 세단과 중국식 컨버터블 차량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자동차 제조업체나 부품업체에 투자하기보다는 장수고속과 같은 유료도로 업체에 투자하는 편이 훨씬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미국의 경제 침체로 중국도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중국 경제의 미국 의존도는 생각하는만큼 크지 않다"며 반박했다. 미국 경제때문에 중국 경제까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는 주로 심리적인 것으로 실질적 효과를 크지 않다는 주장이다.

반면 로저스는 대만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영향력 있는 기업인들은 대만과 중국이 좋은 관계가 좋게 해결되길 바라기 때문이다. 그는 본토와 불편한 관계가 지속될 수록 가능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을 것이라는 사실은 대만인들이 그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자신의 주장이 믿기지 않느다면 전쟁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차이나 애로스페이스 인터내셔널 홀딩스나 장시홍두항공공업, 장난중공업 등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한편 중국의 미래를 밝게 보는 그는 자신의 주장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자신의 딸에게 중국인 보모를 붙여주는가하면 지금 살고있는 뉴욕에서 곧 상하이로 이사갈 준비를 하고 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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