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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관광 시대 열렸다...5일 360명 출발

최종수정 2007.12.05 07:42 기사입력 2007.12.0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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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이 5일 당일 일정을 시작으로 경의선 육로를 이용한 개성관광 길을 열었다.

현대아산은 이날 오전 6시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버스를 이용해 일반관광객 250여 명과 취재진, 행사 관계자 등 360여명의 첫 개성 관광단을 출발시켰다.

서울을 떠난 관광단은 도라산 CIQ를 거쳐 개성공단을 통해 개성으로 들어가 북측의 환영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관광 일정을 시작하게 된다. 개성 육로 관광 개시는 지난 98년 11월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지 9년 만이다.

현대아산은 이번 개성 관광을 크게 세 코스로 나눴는데 이날 관광단 코스는 오전에 고려박물관과 선죽교를 돌아 오후에는 박연폭포, 개성공단을 둘러보는 '박연 코스'다.

오후 일정을 박연폭포 대신 영통사로 가면 '영통사 코스', 박연폭포와 영통사 대신 왕건왕릉과 공민왕릉을 보면 '왕릉 코스'가 된다.

현대아산 측은 영통사 코스와 왕릉 코스를 관광객의 신청이 있을 때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관광단이 첫 번째 들를 고려박물관은 국자감 후신인 성균관 건물로, 임진왜란 때 소실됐다가 17세기 초 재건됐다.

건물은 부속동을 포함한 18개 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1000여 점의 북측 유물이 전시돼 있다. 500년 넘은 은행나무 두 그루와 450년이 넘은 느티나무도 유명하다. 선죽교는 고려말 충신 정몽주가 이방원에게 피습당한 곳으로 남측에서도 유명하다.

관광단은 오전 일정을 끝내고 개성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통일관에서 '개성 13첩 반상기'로 점심 식사를 해결한다.
 
오후에는 박연폭포와 관음사를 둘러보고 개성공단을 견학한다. 금강산 구릉폭포, 설악산 대승폭포와 함께 한국 3대 폭포로 꼽히는 박연폭포는 폭포 위에 박연(朴淵)이라는 연못이 있고, 폭포 아래에는 직경 40m의 바위 연못 고모담(姑母潭)이 있다.
 
관음사는 박연폭포 인근에 위치한 사찰로, 970년 법안국사가 대웅전의 천연굴 속에 관음보살상 한 쌍을 가져다 두고 그 굴 이름을 관음굴이라 부른데서 관음사라 이름붙여졌다.
 
이어 관광단은 개성공단을 견학한 후 오후 6시 도라산 CIQ를 통해 남측으로 돌아와 역사적인 첫 개성관광 일정을 마친다.

김민진 기자 asiakmj@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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