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AD]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美 메릴린치, 새 CFO에 한국계 넬슨 채 영입

최종수정 2007.12.05 08:28 기사입력 2007.12.05 08:08

댓글쓰기

   
 
세계 최대 투자은행인 메릴린치가 새 CFO(최고재무책임자)로 한국계 넬슨 채(42) 뉴욕증권거래소(NYSE)유로넥스트 수석부사장을 영입했다고 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채 부사장은 전임 제프리 에드워드 CFO의 자리를 이어 받아 이번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사태로 79억 달러의 손실을 입은 회사 경영을 정상화키는데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메릴린치는 밝혔다.

또한 채 부사장은 상대적으로 투자은행 세계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CFO로서 그의 영입으로 투자자들의 신뢰감을 회복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메릴린치는 덧붙였다.

이번 인사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엄청난 손실을 입은 메릴린치의 구원투수로 사령탑에 앉은 존 테인 회장이 공식 업무를 시작한후 처음으로 내딛은 행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테인 회장은 실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 10월 30일 사임한 스탠 오닐 전 회장의 뒤를 이어 지난 주 토요일부터 메릴린치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메릴린치의 주가는 올해 37%가량 하락했다.

테인 회장은 "넬슨은 뉴욕증권거래소 때부터 나의 핵심 조언자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채 부사장은 2000~2005년 전자 증권거래 전문 기업인 아키펠라고의 CFO를 지냈고 2006년 1월 NYSE의 CFO를 맡으면서 테인 회장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키펠라고 이전에는 의료 진단기기 생산업체인 데이드 베링의 경영개발 담당 수석부사장과 유니세프 기금 운영위원, 인도 증권거래소 이사 등을 역임했다.

채 부사장은 한국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한국계 2세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펜실베이니아대(유펜)를 졸업하고 하버드대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마쳤다.

이번 테인 회장과 넬슨 채 부사장의 영입이 메릴린치에 큰 희망을 가져오기를 애널리스트들과 투자자들은 기대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