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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각료회의 내일 개막...증산 불투명

최종수정 2007.12.04 22:53 기사입력 2007.12.0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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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국들 증산에 신중한 태도 견지

석유수출국기구(OPEC) 각료회의에서 원유 증산 결정 가능성은 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4일 현재까지 낮아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은 4일 보도했다. 

OPEC 각료회의는 12개 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4개 참관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열린다.  

이번 OPEC 회의는 국제유가 급등에 따라 원유 증산 요구가 높아진 가운데 열리는 만큼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OPEC 회의에서 원유 수입국 기대와 달리 원유 증산 결정은 OPEC 회원국들이 자료를 토대로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지난 달 말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했던 국제 유가가 10일간 12달러 하락하자 OPEC 회원국들은 증산 결정에 더욱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미국 경제 둔화 현상도 쉽게 증산 결정을 내리지 못한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인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리 알-누아이미 석유장관은 "원유 증산 논의는 시기상조"이며 "자료를 본 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리비아의 슈크리 가넴 석유장관도 "시장 공급량이 충분해 원유 증산 계획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특히 반미 세력인 이란과 베네수엘라도 원유 증산에 반대할 가능성이 높다. 이들 국가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오히려 국제유가가 더 올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이 42명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3명(55%)이  OPEC이 증산하지 않고 현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머지는 일일 원유생산량을 50만~75만배럴까지 증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윤희 기자 yhwe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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