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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씨 내일 BBK수사 결과발표 반박 기자회견

최종수정 2007.12.04 21:30 기사입력 2007.12.0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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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명박 후보 '무혐의.불기소' 면죄부 판정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BBK 사건 연루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최재경 특수1부장)은 5일 오전 11시 예고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김홍일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4일 브리핑을 통해 "수사결과 발표는 내일 할 계획이다"며 "형식은 보도자료나 문서를 배포하는 대신 구두로 설명하고 질문을 받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검찰은 이날 수사결과 발표에 앞서 김씨의 송환이후 1차 구속(지난달 18일)때 적용했던 증권거래법 위반과 BBK 회삿돈 횡령 등 4가지 혐의에 이른바 이면계약서 위조 혐의도 추가해 구속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체의 수사 내용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검찰은 이 후보가 김씨의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과 횡령 등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검찰은 이 후보 측에 비공개 서면조사 질의서를 보내 한 때 동업자였던 김씨가 투자금을 주가조작 등을 위해 불법적으로 운용했던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와 BBK와 다스에 지분 참여 여부, 김씨가 검찰에 제출한 이면계약서를 합의하에 작성했는 지 등에 대해 의견서 형식의 답변을 받았다.

검찰은 이 후보가 ㈜다스나 BBK 실제 소유자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뚜렷한 증거가 없어 일단 불기소 처분하고 계속수사가 필요하다는 방침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차장검사는 "수사 내용은 구체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검찰은 다만 수사결과를 뒷받침할 수 있는 물증을 확보하기 위해 김씨 2차구속기한을 하루 앞둔 이날도 계좌추적을 포함한 막바지 보완 수사를 위해 퇴근을 미루고 잰걸음을 걷고 있다.

검찰은 또 김씨의 누나 에리카나김씨 등이 의혹을 제기한 도곡동 땅의 실제 주인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이 후보의 형 이상은씨가 아닌 제 3자의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한 지난 8월 수사결과를 토대로 '종결된 사건'임을 들어 언급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김씨와 법률대리인 오재원 변호사도 5일 이번 사건과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한 종합적인 입장을 밝히는 반박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김씨의 누나 에리카김씨도 최근 "이명박씨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검찰이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려고 하지만 사실과 반대 방향으로 수사를 몰고 가지 않을까 우려된다"는 내용을 골자로 보도자료를 배포한데 이어 6일 새벽 3시(현지시각 5일 오전 11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증거와 자료를 추가 공개하겠다고 밝혀 BBK 공방은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 이후에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정선규 기자 su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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