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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미디어, "위성DMB 위기는 여전"(종합)

최종수정 2007.12.04 19:42 기사입력 2007.12.0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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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구 노력 펼쳐겠지만, 정부의 배려 있어야

숙원과제였던 지상파 실시간 재전송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풀었지만 위성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사업자인 TU미디어는 신중한 모습이다.

TU미디어(대표 서영길)는 지난 4일 방송위원회가 '지상파방송 재송신'건을 승인함에 따라 5일부터 지상파 DMB 채널인 '마이MBC'의 모든 프로그램을 위성DMB 채널11번을 통해 전국으로 실시간 재송신한다.

지난 2005년 4월 방송위가 '방송사업자간 자율계약'을 전제로 TU미디어가 재송신 약정서 체결을 통한 승인 신청을 요청할 경우 재송신을 승인키로 의결한 지 3년여만에 이룬 결실이다.

TU미디어는 지난 7월 MBC와 재송신 계약을 체결한 후 방송위에 재송신 승인을 신청했지만 이해관계자들의 반대 및 방송위의 승인 지연으로 인해 100% 준비를 맞춰 놓고도 서비스를 진행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TU미디어 가입자는 서비스 개시 3년여가 지났지만 128만명 수준에 불과하며 누적적자도 올 상반기까지 2355억원에 달하고 있다. 모회사인 SK텔레콤이 사업을 청산할 것이라는 소문까지 돌았다.

다행히 위성 DMB사업자의 어려움을 감안해 이번에 방송위에 승인을 얻어냈지만 이미 상처를 크게 입은 TU미디어로서는 앞으로 가야할 길도 만만치 않다.

TU미디어측은 "비록 늦은 바 있지만 이번 재송신 요청이 승인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도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번 재송신이 TU미디어가 처해있는 DMB산업의 근본적인 위기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TU미디어는 자체적으로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통해 위기 상황을 스스로 헤쳐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현재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번 재송신을 계기로 벌일 TU미디어의 자체적인 자구 노력과 함께 정책당국의 지속적인 제도 개선 및 획기적인 지원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과거 스카이라이프의 사례를 보더라도 3년 만에 지상파 재송신을 실시했지만  기대했던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것이다.

TU미디어 관계자는 "이번 실시간 재전송이 회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여전히 남아있는 DMB사업자에 대한 무리한 법적 제도적 규제가 하루 빨리 개선되도록 정부가 배려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TU미디어는  MBC 재송신을 계기로 KBS, SBS 등 지상파 방송사들과도 조속히 재송신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서영길 TU미디어 대표이사는"이번 MBC 재송신은 위성DMB의 저변 확대 및 고객 만족도 제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TU미디어는 이제 보편적인 콘텐츠부터 차별화된 프리미엄 콘텐츠까지 두루 갖춘 진정한 유료DMB사업자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TU미디어는 MBC 재송신을 기념하기 위해 6일부터 2008년 1월 10일까지 한 달여간 위성DMB에 신규로 가입해 결합상품인 TU팩을 신청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TU 시청요금 3000원을 추가로 할인해주는 'TU 무한혜택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기존 TU팩 가입으로 받는 SK텔레콤 통화료(기본료+국내통화료) 10% 할인과 TU미디어 이용요금 10%(1100원) 할인에 추가로 3000원의 TU 이용요금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예를 들어 월 4만원의 통화료(기본료+음성통화료)를 납부하는 고객은 총 8100원(SKT 통화료 할인 4000원 + TU미디어 이용요금 1100원 + 추가 할인 3000원)이 할인돼 월 3000원 미만으로 TU를 무제한 시청할 수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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