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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IT 수출 123.8억 달러, 두달 연속 120억 달러 돌파

최종수정 2007.12.04 17:56 기사입력 2007.12.0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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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32.8억 달러로 IT 수출 호조 이끌어
 
정보통신부는 11월 IT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13.8% 증가한 123.8억달러, IT 수지는 62.1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정통부에 따르면, IT 산업은 지난 10월에 이어 두달 연속 수출 120억 달러, 흑자 6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휴대폰의 선전과 디스플레이 등 관련 품목의 꾸준한 증가세가 가격하락에 따른 반도체의 수출부진을 상쇄하며 IT 수출 호조를 견인했다.

한편 IT 수입은 반도체, 정보기기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19.5% 증가한 61.7억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수출 현황을 보면, 휴대폰은 전년대비 32.2% 증가한 32.8억 달러에 이르렀다. EU(9.8억 달러, 23.4%), 미국(7.4억 달러, 52.2%) 등 선진시장의 프리미엄 제품과 동유럽(1.2억 달러, 187.6%), 중동(0.6억 달러, 30.1%) 등 신흥시장의 중저가폰, 대 중국의 부분품(7.7억 달러, 57.9%) 등에서 고른 호조를 보이며 하반기 들어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 지난 10월에 이어 두달 연속 30억 달러를 돌파했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대비 11.2% 감소한 3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계속되는 가격하락으로 9월부터 수출 증가율이 감소하고 있다.

세부 품목별로는 D램의 경우 공급과잉 해소가 지연되며 가격 하락이 계속돼 전년대비 38.5% 감소한 7.5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에 낸드플래시는 뮤직폰 등 애플리케이션 확대와 대용량화로 전년대비 61.1% 증가한 3.4억 달러를 기록, 올상반기까지의 부진에서 벗어나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패널 수출은 전년대비 42.8% 증가한 22.9억 달러를 기록했다. 평판 TV와 대형(와이드) 모니터용 패널 특수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가격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8월 이후 4개월 연속 20억 달러를 돌파했다.
 
LCD 모니터 수출도 전년대비 4.3% 증가한 5.8억 달러를 기록하며 .4월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디지털TV 수출은 해외 생산 확대로 작년 11월부터 1년여 동안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지만, 평판 TV 수요 증가에 힘입은 부분품 수출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31.7% 증가한 5.8억 달러를 기록,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 밖에도 범용부품(7.0억 달러, 29.8%)은 노트북, 휴대폰 등의 수요 증가와 맞물린 2차전지(1.4억 달러, 56.1%), PCB(2.0억 달러, 29.3%) 등의 수출 증가, 프린터(0.6억 달러, 176.2%)는 미국(80.2%), EU(68.5%) 등 선진시장 수출 증가, 유선통신장비(2.8억 달러, 33.9%)는 네트워크 광대역화에 따른 광대역장비, 전선 및 케이블 관련 수출이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 지역별로는 남미, 동유럽 등 신흥시장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으며 중국, EU, 미국 등 주요 지역 수출도 선전했다.
 
대 중국(홍콩포함) 수출은 전년대비 18.6% 증가한 47.7억 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IT생산 공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국은 IT 관련 부품 수요가 지속되며 반도체(15.0억 달러, △1.9%), 패널(11.4억 달러, 43.2%), 2차 전지(1.2억 달러, 68.5%), PCB(1.0억 달러, 30.7%) 등 부품 관련 품목이 대 중국 수출 호조를 이끌었다.
 
대 EU(22.1억 달러, 20.5%) 및 대 미국(13.9억 달러, 11.7%) 수출은 반도체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휴대폰과 패널 중심으로 선전했다. 
 
대 일본 수출은 패널 수출 부진(1.4억 달러, △29.2%)이 작년 10월 이후지속되고 있지만 반도체(4.7억 달러, 34.4%)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EU와 미국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는 대 동유럽(5.8억 달러, 97.1%), 대 남미(7.6억 달러, 42.7%)를 중심으로 신흥 시장 수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편, 대중동(1.9억 달러, 25.4%) 수출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정통부는 연말까지 IT산업의 계절적 성수기가 계속되고 견실한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반도체와 패널, 선진ㆍ신흥 시장 교체수요에 따라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휴대폰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당초 전망인 1,200억 달러대 수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메모리반도체의 공급 과잉 해소 여부, 미국의 서브프라임 부실 문제 등에 따른 경기 둔화와 금융 시장 불안,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 기업의 채산성 악화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정일 기자 jayle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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