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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규제 완화 통해 인천 발전"…수도권 표심 몰이

최종수정 2007.12.04 17:29 기사입력 2007.12.0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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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4일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이 시작된 후 두 번째 수도권 방문지로 인천을 찾고 표심 몰이 행진을 이어갔다.

이 후보는 이날 인천광역시 신세계백화점 앞 남구ㆍ남동구 유세에서 이 같이 밝힌 뒤, "인천이 발전할 수 있도록 규제 등을 더욱 완화해 인천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경제 전체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내가 원래 인천제철 대표였기 때문에 인천을 잘 안다"고 강조한 뒤 "한 때는 최고였던 인천에서 이제는 기업들이 떠나고 있다. 그러나 지금부터는 인천이 최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남구ㆍ남동구 유세에 이어진 부평 유세에서도 "솔직히 내가 일 하나는 좀 하는 편"이라면서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경제 하나만은 꼭 살려놓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의 이날 발언은 그동안 'BBK 주가 조작 사건'에 쏠려 있던 국민적 관심을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가 임박한 시점에서 이제는 자신의 전공 분야인 경제로 끌어오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경제대통령'으로서 자신의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각인시켜 수도권의 지지율 판도를 굳히겠다는 것이다.

이어 이 후보는 자신을 향한 현 정부의 국정운영 능력에 대한 쓴소리를 이날도 이어갔다.

그는 현 정권을 '아마추어'라고 지칭하며 "노무현 정권이 집권할 때 130조원이던 나라 빚은 이제 300조원으로 늘어났다. (노무현 정권은) 무엇이 중요한지 일의 우선순위조차 모르는 정권"이라고 폄하했다.

그는 "현 정권은 너무 많은 것들을 저질러 놓았다. 우리가 모르는 부분에서는 더 많이 저질러 놓았다"고 지적한 뒤 "내가 대통령이 돼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대통령이 된다면) 내가 빨리 잘못된 것들을 찾아 어떤 반발과 저항이 있더라도 고쳐나가겠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국민이 대통령을 걱정하는 나라"라고 지적한 뒤, "나는 일을 해봤고 성공도 시켜봤다"고 말하며 자신만이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대통령임을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자신에 대한 범여권의 공세와 관련해 "지난 1년 동안 너무 시달려서 이 자리에 어떻게 서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운을 뗀 이 후보는 "온갖 음해와 모략에 시달렸는데 이제 내일 하루만 기다려 보자"며 BBK 관련 검찰 수사 발표에 대해 자신감을 우회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전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방문한 이 후보는 "인천이 남북교류협력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약속했따.

한강과 임진강, 예성강이 서해로 유입되는 하구에 남북경제협력을 실질적으로 추진할 '나들섬 경제협력특별지구'를 조성하겠다는 것.

또한 인천을 남한 기업과 북한의 노동력이 결합하는 '남북공동경제특구'로 육성시키는 동시에 북한의 개성, 해주, 나들섬, 인천과의 연계를 통해 한반도 경제교류중심지대로 확대 육성하겠다는 것이 이 후보의 계획이다.

인천 부평=하진수 기자 hj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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