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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협공동위]"용마가 당나귀 안 되게 힘을 합치자"

최종수정 2007.12.04 17:11 기사입력 2007.12.0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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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남북경제협력공동위원회(이하 경협공동위) 첫째 날인 4일, 남북은 전체회의를 열어 2007정상선언과 제1차남북총리회담의 합의사항에 대한 실무 협상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남측 단장을 맡고 있는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전체회의 모두 발언에서 “날짜를 세어보니 남북정상선언이 나온 지 꼭 2달이 됐다”면서 “정상선언에서 큰 틀의 합의를 이뤘고, 총리회담에서 추진체계에 합의했으며 오늘은 구체적 실천계획을 마련해나갈 때”라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이어 “경제협력공동위가 부총리급으로 격상된 만큼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남북이 좀 더 목표와 비전을 갖고 협의하는 모임”이라며 경협공동위를 통한 남북 경협 구체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총리회담에서 3통 문제, 화물열차 운송에 합의했다는 사실을 주지시키며 “공동위에서 해주, 안변, 남포, 백두산 등 여러 분야 협력을 본격화하는 틀이 마련하게 돼야 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개성공단 2단계를 조속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경협공동위에서 다뤄야 할 의제를 열거했다.

이에 대해 전승훈 북 부총리(북측 단장)는 “좋은 용마는 잘 타면 천리마가 되고 못타면 하늘소(북측말로 ‘당나귀’라는 뜻)가 된다고 했다”면서 “같이 우리가 힘과 지혜를 합쳐 나간가면 북남경제협력 사업이 잘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용마가 마련됐으니 하늘소가 안 되게 힘을 합치자”며 경협공동위에 대한 북측의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김종원 기자 jjongwoni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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