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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7주년 기념행사 개최

최종수정 2007.12.04 18:30 기사입력 2007.12.0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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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 7주년 기념행사가 4일 저녁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버마 민주화의 밤'이라는 테마로 진행된 이 행사에는 대선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정동영·문국현·이인제 후보를 비롯해 임채정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김원기 전 국회의장, 이한동·이해찬·한명숙 전 국무총리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오늘날 세계의 도처에서 군사독재가 행해지고 있다"며 "특히 가장 문제가 심각한 곳은 버마"라며 연설을 시작했다.

김 전 대통령은 "버마 군부는 45년 동안 독재를 강행하고 있으며 1988년에는 3000명의 민주인사를 살해했고 이번 민주화 투쟁에도 무력 사용을 서슴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독재에 시달리는 국민들을 돕는 것은 민주주의를 신봉하는 우리들의 신성한 권리이자 의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국이 반세기 동안 독재에 시달릴 때 세계의 민주인사들은 우리에 대해서 성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이제 우리가 도울 차례"라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본인은 동료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아웅산 수지 여사와 버마 민주세력의 투쟁에 대해 일관되게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도 기회 있을 때마다 버마 민주화를 지원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전대통령은 "오늘 밤의 이 행사는 버마 국민들에게 큰 격려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버마 민주화의 영웅인 아웅산 수지 여사와 버마 민주세력의 불굴의 노력이 반드시 성공할 것을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노르웨이 노벨위원회 올레 단볼트 뫼스 회장과 가이어 룬데스타드 사무총장,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리하르트 폰 바이체커 전 독일대통령, 고노 요헤이 일본 중의원 의장 등이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또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 워릭 모리스 영국대사, 라르스 바리외 스웨덴 대사 등 외교계의 지도자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종서 기자 jspark@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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