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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교황청 승인받은 주교 임명키로

최종수정 2007.12.04 16:08 기사입력 2007.12.0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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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천주교애국회는 로마 교황청이 승인한 간쥔추(甘俊邱.43) 신부를 광저우(廣州) 교구 주교로 조만간 임명키로 했다고 4일(현지시각) 밝혔다.

이에 따라 주교 서임 문제를 둘러싸고 마찰을 빚어온 중국과 교황청간의 화해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되면 간 신부는 지난 9월 리산(李山) 베이징교구 주교에 이어 중국 정부와 교황청에 의해 동시에 비준을 받고 서품미사를 치르는 두번째 주교가 된다.

뤼궈춘(呂國存) 천주교애국회 부주석은 "광저우의 성심교회에서 본명이 요셉인 간 신부의 주교 서품식이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고 천주교애국회 홈페이지에는 간 신부의 약력과 사진, 서품식이 열릴 성심교회의 준비 사진도 올려놓았다. 

간 신부는 2001년 5월 사망한 광저우 교구 린빙량(林秉良) 주교의 후임으로 선출될 예정이며 앞서 베네딕토 16세에 대한 충성을 맹세해 올해 교황청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교황청 관계자는 "간 신부는 베네딕토 16세에 대한 충성을 공개적으로 선언했기 때문에 이미 교황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그동안 교황청과 단교한 상태에서 교황이 주교 서임을 통해 내정에 간섭한다고 비판해왔으며 교황청은 주교 서임은 고유권한이라고 맞서는 등 갈등을 빚어왔다.

그러나 최근 중국과 바티칸의 수교 논의가 오가는 가운데 지난 9월 교황청이 리산 주교의 서임을 승인해 주고 중국이 먼저 서임한 주교들을 사후 승인해 주는 등 화해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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