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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업 순익, 5년만에 감소

최종수정 2007.12.04 16:30 기사입력 2007.12.0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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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들의 지난 3분기(7-9월) 순익이 5년만에 처음 감소하면서 일본 경제에 그림자를 드리웠다고 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보도했다.

일본 재무성은 기업 순익이 전년동기 대비 0.7% 감소한 13조2940억엔(약111조2854억원)으로 지난 2002년 2분기(4-6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재무성 관계자는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수입에 부담이 되고 있어 기업 순익은 올 4분기(10-12월)에 유가 상승때문에 더 감소할 것 같다고 말했다.

WSJ에 따르면, 기업 부문이 최근 일본의 경기 회복을 지지해 왔기 때문에 기업 순익 감소는 일본 경제에 좋지 않은 신호다. 또 그것은 사업 투자와 전반적인 경제를 위축시켜 기업의 임금 동결과 고용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미국 투자은행인 리먼 브라더스의 경제 전문가는 "기업 순익 증가가 둔화되는 것은 기업 설비 투자와 임금 상승을 억제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월 일본 근로자의 임금은 전년과 별 차이 없었으나 9월은 전년보다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성은 소프트웨어 투자를 포함한 3분기 자본지출이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한 13조9110억엔을 기록, 2분기 연속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달 발표된 3분기 경제성장률 잠정치는 전분기대비 0.6%, 연율 기준으로는 2.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3분기 기업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2% 감소하면서 18개월래 최고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3분기 기업 매출은 전분기보다 3.3% 증가했다.

미즈호 리서치 연구소의 야마모토 야스오 연구원은 "3분기 기업 순익은 전망치보다 약간 감소했다"면서 "이러다 일본 경제 성장이 멈출 수도 있다. 매출 증가 둔화와 늘어가는 비용이 그 전형적인 현상"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배수경 기자 sue6870@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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