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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FX] 신용위기 고조..엔캐리청산 ↑ 엔화 강세 달러/엔 110.23엔

최종수정 2007.12.04 15:28 기사입력 2007.12.0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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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의 주택대출 계획에 대한 기대가 줄어들면서 엔캐리트레이드 청산이 재개됨에 따라 엔화가 주요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15시 1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23엔 하락한 110.23엔을 기록 중이다.

폴슨 재무장관은 이날 주택 관련 포럼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위기를 막기 위해 모기지 대출자 구제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주택대출상환 이자를 현재 수준에서 동결하겠다는 의미로 최악의 경기 부진을 겪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대처 방안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모기지 구제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미 경제 둔화와 금융기관 부실에 대한 우려가 지속돼 투자자들의 위험기피 현상이 '고위험. 고수익'자산에 대한 엔캐리트레이드 청산이 재개되고 있다.

엔화는 엔캐리의 주요 타깃 통화인 호주달러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호주의 10월 소매판매지수가 전문가 예상치에 못미치면서 엔화는 호주달러에 대해 96.67엔달러까지 하락했다. 

유로/엔 환율 역시  전장대비 0.32엔 하락한 161.71엔을 기록 중이다.

◆ BOJ의 금리인상 = 후쿠이 도시키호 일본은행(BOJ)총재는 전날 나고야에서 열린 모임에서 "금리가 너무 낮게 지속되면 경제성장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말해 저금리 위험을 강조했다.

후쿠이 총재의 발언이 BOJ가 금리 인상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가능성을 제기시키며 엔화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는 의견이다.

현재 BOJ의 기준금리는 선진국 가운데 가장 낮은 0.5%로 호주의 6.75%, 뉴질랜드의 8.25%, 남아프리카의 10.5% 비교해볼 때 현저하게 낮다.

그러나 지난 2월 마지막 금리인상을 한 이후 미뤄졌던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세계경기의 불안과 변동성이 심한 금융시장에서 금리인상을 할 여건이 되지 않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 캐나다달러 약세 = 오늘 캐나다중앙은행(BOC)은 정책회의를 갖고 금리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캐나다 인플레이션이 BOC가 정한 안정치 2%를 밑도는 가운데 금리인하가 예상됨에 따라 캐나다달러는 달러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노무라 트러스트 앤 뱅킹의 아미쿠라 히데키 외환 담당 매니저는 "BOC가 꼭 이번이 아니더라도 조만간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0.9% 하락한 1.0019캐나다달러를 기록하며 어제 기록한 9주래 최저치인 1.0042캐나다달러에 근접해있다. 엔화에 대해서도 전장보다 0.30엔 하락한 11.22엔을 기록하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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