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킨 알무니아 EU 통화담당 집행위원은 IMF의 마이클 데플러 유럽 담당 국장이 유로존의 내년 경제 성장이 2%대에서 그 이하로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밝혔다.
알무니아 집행위원은 이날 브뤼셀에서 개최된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후 갖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알무니아 집행위원은 전망치 하향 조정에 대해 미국 경제 침체 및 금융시장의 불안, 유로화 강세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현재 국제 경제 상황을 알았다면 지난 달 내놓은 전망치를 더 낮췄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 “유로존 내에 인플레이션 위협이 도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EU는 지난달 9일 유로존 내년 성장률을 올해 2.6%에서 2.2%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0월 IMF는 내년 유로존 경제성장률이 2.1%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윤희 기자 yhwe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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