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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기업 채권 발행 쉬워진다

최종수정 2007.12.04 14:35 기사입력 2007.12.0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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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등급 기업만 발행 가능 규정 삭제
신용 평가업체 등급 부여 기준도 '최하 2개'에서 '1개'로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가 정크 본드 발행에 관한 규정을 완화했다고 인도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스가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SEBI는 전날 현재 투자등급 기업에게만 채권 발행을 허용한다는 관련 규정을 삭제한다고 밝혔다. 또한 하나의 신용 평가업체로부터 신용 등급을 받은 기업이면 채권 발행이 가능토록 기준을 완화시켰다. 현 규정에 따르면 기업이 채권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최하 2개 이상의 신용 평가업체로부터 등급을 부여받아야 한다.

SEBI측은 관련 자료를 통해 "채권 발행 비용 절감 측면에서 한 개 기관으로부터만 평가 등급을 받으면 충분하리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규정 완화로 기업들은 자금 조달이 용이해질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은 더 많은 투자 옵션을 가질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고수익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까다로운 발행 규정 탓에 지금까지 인도에서 채권 발행 주체는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에 한정됐다. 이번 규제 완화로 인해 민간 기업들의 채권 발행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 관계자는 "미국과 영국에서는 기업 채권 규모가 GDP의 25~30%에 달하지만, 인도에서는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인도 금융시장 발전을 위해 채권시장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왔다.

박병희 기자 nut@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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