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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률 국세청장 "삼성비자금 관련 자체 감찰 않겠다"

최종수정 2007.12.04 14:48 기사입력 2007.12.0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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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고객지향시스템 도입...기강확립 특단대책 진행 중

한상률 국세청장은 4일 최근 삼성이 검찰과 함께 국세청도 관리했다는 김용철변호사의 주장과 관련해 "명단공개 등 구체적인 물적 증거없이 자체 감찰을 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덧붙여 "기업 조사와 관련된 업무를 맡고 있는 담당자들에 대한 기본적인 감찰은 상시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이번 일과 관련해 특별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다"고 말해 내부 조사를 별도로 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지난달 30일 취임한 한 청장은 이날 출입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모 대선후보의 탈루 의혹 조사 의향을 묻는 질문에 "세무조사는 세법과 규정 등에 따라서 하는 만큼 이같은 기준을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특히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은 분명 중립적으로 공정하게 조사해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견지했다.

최근 국세청의 가장 큰 현안인 종합부동산세 납부와 관련해서는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집단행동 등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며 "납세자들이 다소 부담을 갖겠지만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세청의 업무혁신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한 청장은 "현행 관료제 조직만으로는 신뢰를 받는데 한계가 있다"며 "조직 구성원의 합의 도출을 바탕으로 한 민간 기업의 고객지향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청장은 또 기강 확립을 위한 특단의 대책에 대해 "현재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변화와 안정의 적절한 조화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석인 본청 차장을 비롯한 승진 등의 후속인사에 대해서는 "최대 현안인 종부세 신고ㆍ납부를 마치고 나서 생각해 볼일"이라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tiger6304@newsv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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