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權부총리 "경협공동위, 동북아 시대 공동번영 계기"

최종수정 2007.12.04 13:33 기사입력 2007.12.0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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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경제협력공동위원회(이하 경협공동위)가 열리는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4일 오전 11시 50분쯤 호텔 현관에서 정승훈 북 부총리를 환대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남북경협 활성화를 위한 공식 일정이 시작됐다.

현관에서 마중한 권 부총리가 먼저 전 북측 부총리에게 "오시느라 불편한 점 없으셨느냐"고 묻자, 전 부총리는 "날씨가 차가워졌는데 선생과 만남 때문인지 괜찮았다"면서 응답했다.

환담장에 나란히 앉아서도 남북의 부총리는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대화를 나눴다.

권 부총리는  "남북관계가 경제협력공동위원회를 통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자 전 부총리는 "경제사업 맡는 부총리끼리 만나는 것은 처음"이라며 회담의 의의를 강조했다.

전 부총리는 이어 "속담에도 좋은 길동무를 만나면 먼길도 가깝고 힘과 지혜를 합치면 하늘도 이긴다고 했다. 좋은 길동무가 돼 민족앞에 손색없는 금자탑을 쌓아 나가리라 생각한다. (우리는) 북남 경제협력사업 활성화의 한 배를 탔다고 생각한다. 힘을 내 같이 손잡고 노를 힘차게 저어 나가자"고 말했다.

권 부총리가 이에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하자 전 부총리는 "그런 의미에서 다시 악수하자"면서 손을 내밀어 다소 굳은 표정이던 양측 대표단의 웃음을 자아냈다.

권 부총리는 이어 "평양과 남포 갑문, 개성공단을 방문했는데 현장을 보면서 북측이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느꼈다"면서 이번 회담을 통해 "동북아 시대의 공동번영을 이끌어 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이어 11월 파리의 여수 엑스포 유치에 북측이 도움을 준 것을 화제로 꺼내며 "남북이 힘을 합치면 여러 중요하고 큰일을 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언급했다.

북측 대표단은 앞서 김포공항에 11시쯤 도착해 김중태 통일부 경협본부장 등 우리 측 대표 6명의 영접을 받았다. 

김종원 기자 jjongwoni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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