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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태화일렉트론, 슈퍼개미에도 주가 '잠잠'

최종수정 2007.12.04 12:46 기사입력 2007.12.0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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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일렉트론이 슈퍼개미의 경영권 참여 선언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아 주목된다.
 
3일 개인투자자 유성철씨는 이 회사 주식 17만3306주(1.02%)를 장내매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씨가 보유하게 된 총 주식 수는 137만73주(8.06%)로 증가해 이 회사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김창희 대표 외 2인이 보유하고 있는 총 주식은 134만4444주(7.91%)로 유씨보다 약 3만주 가량 적은 수준이다.
 
유씨는 "경영권 확보를 위해 지분을 확대했다"며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부진한 현 경영진의 경영활동에 대한 감시 및 견제자로 소액주주의 권리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경영참여를 선언했다.
 
그러나 유씨의 공격적인 행보에도 회사 및 개인 투자자들은 크게 요동을 치지 않는 모습이었다. 주가 역시 전일대비 2.03% 상승에 그쳤을 뿐이다. 4일에는 12시40분 현재에는 전일대비 1.0% 하락하는 등 오히려 약세로 돌아섰다.
 
회사 관계자는 "유씨가 꾸준히 지분을 취득해온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갑작스레 지분을 늘린 것은 인지하지 못했다"면서도 "김 대표 등이 우호지분을 포함하면 유씨보다 지분이 많기 때문에 경영권과 관련해서는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김 대표가 추가적인 지분확대 혹은 대책마련 역시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이며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과거에는 슈퍼개미의 적대적 M&A 시도가 주가를 며칠간 상한가로 이끌 정도로 강력한 상승 모멘텀 중 하나로 꼽혀왔다.
 
일례로 스타맥스는 지난 10월 개인 투자자가 경영참여를 선언하면서 이틀간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스타맥스가 경영권 방어에 적극 나서면서 현재 주가는 340원까지 추락하는 등 이전보다 더 낮은 주가 수준을 기록중이다.
 
대신증권 박양주 애널리스트는 "개인투자자가 경영권 참여에 나서더라도 이후 차익실현에 나서며 주가가 급락하는 경우를 개인 투자자들이 많이 봐왔기 때문에 최근에는 개인의 경영권 참여가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며 "과거 사례로 볼 때 슈퍼개미의 등장이 반짝 상승에 그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지은 기자 je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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