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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트랜스지방 '0(Zero)' 마케팅 잡아라

최종수정 2007.12.04 11:53 기사입력 2007.12.0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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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지방에 대한 표기기준 적용이 12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식음료업계 발걸음이 분주하다.

트랜스지방은 그동안 위해성의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성분 표기기준, 적정 섭취한도가 정립되지 않아 소비자들뿐 아니라 관련 업계에서조차 제품 표기 등에 많은 혼선을 빚었다.

기준이 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 업체들이 과도하게 '0, 제로(zero), 무(無)' 등을 포장지에 강조하며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 10월19일 식품의약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식품등의 표시기준 일부개정 고시'를 내놓고 트랜스지방의 경우 12월부터 제품에 함량표시가 의무화된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1회 제공량 중 트랜스지방이 0.5g 이상일 때 그 값을 표시하고 0.5g 미만일 때는 '0.5g 미만' 혹은 그 값을 표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0.2g 미만일 때만 '0'표시가 가능하고 별도로 식용유지의 경우 100g 당 2g 미만일 경우 '0'표시를 쓸 수 있다.

영양성분표시 외 포장 전면의 별도 강조표시는 100g당 트랜스지방이 0.5g 미만일 경우에만 '저트랜스지방'이라는 문구 삽입이 가능하다. 트랜스지방 성분 표기 의무화를 강조하면서도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0, 무(無), 제로(zero)' 등의 강조표시는 금지했다.

이에 식품업계는 재빠른 대응을 통해 '트랜스지방 안심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12월부터 대대적인 '트랜스지방 안심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 회사는 백설유 브랜드 전 제품에 '트랜스지방 안심제품'이라는 넥택을 부착하고, 이달 초부터 신규 런칭한 광고를 통해 CJ제일제당의 전 제품은 트랜스지방으로부터 안전하다는 내용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이 12월에 출시하는 '팝앤톡스'는 트랜스지방 함량을 대폭 낮웠으며, 자체 개발한 팝콘 전용 오일인 '트랜스케어'를 사용해 트랜스지방 '0' 표기가 가능하다.

오리온은 '영양성분 전면표시 캠페인'을 시행하며 생산하는 모든 과자류의 포장을 교체했다. 새로운 포장지에 따르면 제품 전면 좌측 하단에 영양성분이 표시돼 있으며, 트랜스지방의 경우 '0g'으로 명시돼 있다.

롯데제과, 농심켈로그 등도 '영양성분 전면표시'에 동참했다. 다양한 색상과 그래픽을 이용해 보기 쉽도록 제품 전면에 배치하면서 트랜스지방 항목을 맨 앞으로 내놓은 것이 공통적인 특징이다. 

구경민 기자 kk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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